2011년 4월10일 청산도 산행
새벽 4시 승용차에 몸을 싣고 완도를 향해 출발을 한다.
약 3시간에 걸쳐 갈때만 해도 여느 섬들과 같을 줄 로만 알았는데...
도착은 아침 7시쯤 완도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을 했는데 하고 보니 아뿔사 10시30분 표까지 매진이다.
별수 있남 뭐...! 기달리는 수 밖에 또 난감 한건 나오는 배는 무조건 6시 30분 배란다. 갑갑허다
슬로시티 느림의 미학 이라는 슬로건 아래 완도군의 홍보 덕인지 아님 1박 2일 팀의 티브이 방영 때문인지는
몰라도 엄청난 인파가 몰리고 있단다.
엄청난 기다림 끝에 시원하게 파도를 가르며 상큼한 출발을 한것 까지는 좋았는데 약 30여분을 갔을까?
갑자기 앞을 메우는 안개때문에 배는 속력을 떨어뜨린다. 조타실 선장님은 연신 뱃고동만 울리고 배는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속을 헤매고 간다. 한숨까지 쉬어가며 끝없이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고 뱃전에 나가있는
관리자의 수신호와 휴대폰의 통화 울리는 뱃고동 때문에 앞쪽으로 쏠리는 승객들의 모습들에서 다소 불안감이 엄습한다.
배들끼리의 충돌은 이래서 일어나는가 보다 싶을 정도로 안개무중이다.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선착장을 향해 안도의 한숨과 함께 배는서서히 접근을 하고...
막상 선착장에 도착을 하니 언제 그랬나는듯 금새 또 안개는 걷혀버린다
아름다운 길 을 찾아 떠나는 미로길
활짝 핀 동백꽃 여인
진달래도 아직 한창이고 두릅과 화살나무잎이 지천으로 널렸다. 참고로 두릅을 엄청 땄는데
오다가 길에 흘려 버려 남 좋은 일만 시키고...
방화선 같이 혹은 가르마 같이 분명하게 선을 그은 슬로길을 보며 맛난 점심을 먹고...
넓게 펼쳐진 보리밭과
드라마 촬영장도 보고
세트장도
전통 방식으로 돌을 쌓아 둑방을 만들어 고기를 잡았다는 휘리도 보고
뒤쪽으로 보이는 활처럼 생긴 어구가 전통고기 잡이 휘리다
돌담길도 예쁘고 유채꽃은 아직
진도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서편제 촬영지도 보고
활짝핀 유채밭에서도
제주도에 온듯한 착각에...
부둣가에서 배를 기다리며 먹기에 좋은 해삼과 멍게가 객을 유혹 한다
세계슬로길 1호 청산도 산행 아니 여행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다.바쁜 일정으로
다 돌아 보지도 못하고 왔지만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곳으로 미련을 남겨 두고 돌아오는 배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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