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3일 토요일
모처럼 새벽일을 마치고 토요산행에 참석했다.
순천~목포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길이 한결 가까워진 덕분인지 시원하게 달려 도착한곳은
호동마을 입구다. 오늘 산행 코스는 호동마을~시리봉~월곡리마애불~노적봉~상견암~호동마을로
되돌아 오는 코스다.
바람한점 없는 바위암릉길은 땀에 온몸이 흠뻑 젖게 만들지만 안가본 코스로 간다는 긴장감에
오히려 시원한 느낌마져 든다. 설악산 보다 많은 바위 군상들이 장관을 이루고 저멀리 천황봉과
구정봉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에 참 아름다운 산이란 느낌이 새삼 스럽다.
구정봉밑의 마애불과 월곡리 마애불의 전설 또한 서글픈 사연을 담고 있고...
바위를 하면서 많은 시간을 빼앗긴 덕분에 원점 회귀는 포기하고 도갑사로 하산을 했다.
오늘 하루 걸어온 GPS 궤적도
울고 있는 바위가 인상 적이다
어느 처사가 수도를 했었는지 정갈하게 치워져 있는 바위암굴이 있고 한방울씩 떨어져 모은 석간수가 맛이 기가 막혔다.
구정봉 마애불과 마주하고 있는 월곡리 마애여래좌상 형제간의 슬픈 전설이 서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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