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 형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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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5일 월요일 추석 다음날 아침 일찍 배낭을 챙기고 애들은 처가에 두고 모처럼 마눌과 산행을 나선다. 미리 계획을 해둔터라 목적지 까지는 순조롭게 진행을 한다. 오늘 산행지는 악양 형제봉이다. 최장 코스로 계획을 세우고 목적지인 청학사 입구에 도착을 한다. 차는 노전마을 회관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서 청학사 까지 이동을 하니 임도를 20여분이나 걸어 올라온 후에야 청학사에 도착을한다. 청학사에 차를 세워도 되는걸 모르다 보니 한참을 걸었다. 걸어 올라오는 임도길에는 밤송이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어 마눌님은 밤줏느라 바쁘다. 오늘 산행 예상 시간은 6시간 정도로 잡았다. 청학사 입구 목장승 여기서 우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오르면 산행 들머리 이정표가 나온다. 절은 작지만 아담하게 꾸며져 있고 간간이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불경소리가 은은히 스피커를 타고 울려 퍼지니 마음도 경건해 진다. 작은 연못이 있는 좌측길을 따라 오르니 약사전이 나오고 작은 텃밭을 가로 질러 절 뒤편으로 돌아가니 바위 부처가 서있고 달마대사라는 글을 새겨 놓았는데 그림속의 달마와 조금은 닮은듯 하다. 대사밑으로는 작은 샘이 흐른다. 달마대사를 뒤로 하고 오르면 바위 밑에 동굴 형태로 산신을 모시는 산신각이 있다. 달마대사와 약수터 절을 지나 임도에 올라서니 왼편으로 산길을 따라 오르는 길이 나오는데 이길은 노전마을 식수원 보호구역이라 통행을 금한다는 팻말이 서있다. 위에 있는 가든에서 밑으로 조금 내려가면 산길이 있다고 친절히 알려준다. 산길은 처음부터 가파라지기 시작하더니 금새 땀으로 몸이 젖는다. 30여분 오르면 작은 안부가 있고 중간중간 간간이 쉬어 갈수 있는 장소가 있어 좋다.하지만 오늘 따라 유난히 더워 걸음을 떼기가 거북스럽다. 가지고 간 배를 깍아 한점씩 먹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길을 오른다. 형제봉 정상까지 산길은 네번 정도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산길이 재미난다. 참고로 여기서 송이버섯을 하나 발견 했다. 엄청 큰 놈으로... 세멘으로 땅에 삼각점을 박은 봉우리가 하나 나오는데 1115미터라고 쓰여있다. 2시간 거리를 3시간이나 걸려 올라왔다. 쉬다가 쉬다가 오르다 보니... 국기봉이 박혀있는 형제봉 정상. 형제봉서 바라다본 성제봉 정상
내리막을 내려서서 다시 올라서면 성제봉 정상이다. 물론 표지석도 있다. 다시 정상을 지나 내려서면 작은 무덤이 아담하게 만들어져 있고 조금더 내리막을 내려서면 헬기장이다. 억새가 바람에 나무끼니 가을 분위기가 더욱 살아 나는것 같다.
헬기장 억새밭에서...
헬기장서 내려다본 악양들판 섬진강과 어우려져 한폭의 그림같다.무딤이 벌판이라고 한다나? 최참판 댁의 사람들도 보이는것 같고...
바로 밑으로는 악양 산우회에서 해마다 성대하게 축제를 여는 철쭉 군락지다. 건너편 으로 철계단과 구름다리가 보인다.
안부를 내려서면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약수터 방향으로 약 30미터만 가면 작은 약수터가 나오는데 물이 너무 적고 약간은 더러워 물을 뜨러 갔다가 포가하고 다시 올라왔다.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인지 산행중에 지나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마침 라면을 끓이고 있느니 몇분이 올라온다. 오늘 산행코스중 중간지점 쯤 된다.
철다리를 건너고...
다시 철계단을 오르고 나면 구름다리와 만난다. 높은 봉우리를 연결시킨 구름다리는 아래를 내려다 보니 아찔하다.
혼자서 포-즈 잡고...
내려오는 길역시 작은 너덜길이 많아 만만 찮다. 잠시 섬진강을 내려다 보며 휴식중.
겨우 빠져 나갈정도로 작은 개구멍도 통과 하고 가파른 내리막도 내려서고 다시 올랐다 내려서기를 반복한다.
한참을 내려서면 작은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수많은 깃이 달려 있어 자칫 그곳으로 내려서기 쉽상인데 그리로 내려서면 최참판댁으로 바로 가는 길이고 직직을 하여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면 고소산성으로 가는 길이다. 내리막을 내려서면 고소 산성과 만나며 한산사로 가는 팻말을 보고 내려서면 한산사가 나온다. 한산사서 최참판댁 까지는 약 1키로 정도 길을 따라 내려오면 만나게 된다. 내려오는 길에 노부부가 가을걷이를 하고 경운기를 타면서 심심할테니 가면서 밤이나 먹으라며 한주먹을 쥐어준다. 넉넉한 농촌 인심에 기분도 상쾌하고...
한산사 대웅전 전경 총산행시간 청학사-형제봉- 헬기장- 구름다리- 고소산성- 한산사 아무리 적게 잡아도 6시간 이상은 걸린다. 놀면서 놀면서 오다보니 우리는 7시간 10분이 걸렸다. 노전 마을 회관 까지는 악양 개인택시를 이용 이동하면 된다.(악양 개인택시 884-3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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