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대관령~능경봉~그루포기산~삽당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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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27일 토요일 밤 10시 시청앞 추석이 낀 둘째 토욜을 쉬다 보니 이번 대간은 꼭 한달만에 다시 간다. 정말 하루만에 갑자기 달라진 날씨가 몸을 움추리게 만들 정도로 쌀쌀하다. 밤새 달린 버스가 대관령 고개길에 정차를 하고 나니 모두들 추워서 내리지를 않는다. 정말 영하의 날씨로 변했다. 영하 1도 였던가? 백사장님이 준비해온 따뜻한 된장 시래기국에 밥을 말아 먹지만 잠결에 먹는 밥이 맛있을리가 없다. 출발 하면서 한잔한 속을 뜨거운 국물로 풀고 산행 준비를 한다. 잠시 차에서 휴식후 4시 30분 출발 대관령 휴게소에 서있는 거대한 풍력 발전기 밑을 일행들이 가고있다. 산행로에 들어서니 평창의 명산 능경~고루포기산 이정표가 보인다. 보일듯 말듯한 숲속을 잠시 벗어나니 강릉시의 현란한 네온불빛이 마치 거대한 산불이 난것 처럼 벌겋게 타오르고 있다. 밤길은 어둡다 보니 산길도 잘 군다. 약 50여분을 오르니 능경봉 정상 표지석이 반긴다. 밤바람이 차가운 서늘한 날씨인데도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힌다. 다시 잘정비된 내림길을 이리저리 휘돌아 간다. 역시 1시간 정도에 있는 이정표 해피 평창 답게 이정표에 거리가 정확하게 표기되어 있다 아침 6시30분경이 되니 동해 바다쪽 왼쪽으로 산능선이 벌겋게 달아 오르는걸 보니 해가 뜨는것 같은데 숲속에 가려 보지도 못하지만 간간히 나무사이로 보이는 마루금에는 하얀 구름들이 띠를 두른듯 길게 펼쳐져 있어 해돋이는 틀린것 같다. 아침해가 떠오르고 마침 전망좋은 산 마루금에 서니 저멀리 앞번 구간 타고 넘었던 선자령 대관령 목장의 하늘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대한 풍력 탑들이 엉킨듯 서서히 바람을 받아 돌고 있다. 아쉽게도 전번 구간은 대낮인데도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속에 저렇게 거대한 풍차 들을 보지 못하고 쓍쓍 울부짖는 짐승의 울음 소리같은 프로펠라 소리만이 들려왔었다. 아침 7시경 고루포기산 정상 도착 평평한 정상엔 표지석은 없고 나무에 정상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2키로 간격으로 쉼터가 나오며 알루미늄으로 만든 작은 의자와 평상이 놓여있다. 다시 1쉼터 역시 2키로 간격이다. 다음 닭목령 까지도 2키로가 남았다. 닭목령은 오늘 우리가 점심을 먹을 장소다. 지방도로 이어져 있는 닭목령엔 이미 버스가 도착해 있다. 마침 유석형씨가 준비해온 삼결살로 우리만의 파티를 하고 집행부에서 준비한 미역국으로 점심을 먹는다. 아침 9시 도착. 사실은 아침 시간 밖에 되지 않았다. 4시간 30분 소요. 다시 배낭을 정리하고 필요한 것만 가지고 2차 산행 시작 잠시 쉬어가도 좋음직한 나무를 배경으로 이대장이 모처럼 포즈를 취했다. 오후 산행중 만나는 석두봉 정상 잠시 오름길 바로 밑에 석두봉 표식이 있었는데 누군가가 모르고 펜으로 써 놓았다.12시 35분 도착 석두봉을 지나면서 내리막길은 지루할 정도로 볼품없는 육산이었고 간간히 대간길을 오르는 산객 분들과 마주 치는것 외에는 이렇다할 정경도 없이 계속 능선만 타다가 오늘의 목적지엔 삽당령에 도착한다. 오후 2시 40분 도착 약 4시간 40분 소요 총산행시간 약 9시간 먼저 도착한 선두팀들의 맥주 파티가 한창이다. 오늘의 마지막 하산점 백두대간 삽당령 표지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