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25일 토요일
모처럼 대간도 쉬고 해서 마눌님과 오붓하게 마애사 산사 음악회를 다녀왔다.
오후부터 행사가 시작되는 관계로 아침에는 월아산을 한바퀴 워밍업을 하고 점심먹고 출발하니
거의 시간이 맞춰 졌는데 마애사로 오르는 길목은 물론이고 마애사로 통하는 1004번 지방도 양쪽 방향으로,
논으로,마을 주변으로,차가 주차 할수 있는곳은 모두들 빼곡히 들어찬 차들을 보니 엄청난 인원이 온것 같았다.
절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연신 대형버스와 봉고차가 사람들을 실어 나르고 있었고...
작은 오솔길과 논길에도 많은 사람들이 마애사로 오르고 있었다. 전경들은 차를 갓길에 주차하지 말라고
연신 호루라기를 불면서 단속을 해보지만 금새 줄을 지어 주차를 하고는 가버리는 통에 통제 불능 상태였다.
걸어서 약 30여분을 오르니 사찰 특유의 음악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었고
음악회가 진행되는 무대앞에는 수많은 관객들이 앉아있다. 주최측에서 미리 깔아논 자리에는 이미 발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들어차 있다. 어제 비가 온 관계로 땅이 질어 자리 없이는 앉지도 못해 어정쩡 하게 서있다가
방석 한개 2000원 하는걸 두개 사서 앉아 보지만 앞사람 때문에 보이지를 않아 할수 없이 서서 구경을 한다.
마눌님은 그래도 조금씩 앞으로 들어가서 용케 자리를 잡았지만 나는 그냥 서서 관람을 했다.
배추머리 김병조의 사회로 진행대고 가수 태진아, 송대관, 양희은, 마야 , 최진희등이 출연해 자리를 빛내 주었고
또 몇몇 스님들과 다른 가수 분들도 멋진 무대를 꾸며 주었다. 오후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너무나 추웠지만 마눌님이 끝까지
보는 바람에 엄청 떨었다. 한겨울 보다 더 매서운 바람이 오후내내 불어 재끼는 통에 마지막 까지 보지 않고
거의 반이상이 자리를 털고 일어 나서 다소 설렁한 가운데 마무리를 했다.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인파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사르락 사르락 소리를 내며 머리리카락 휘날리듯 부드럽게 춤을 추는 보리밭이 참 보기가 좋다.
배추머리 김병조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 오프닝 행사
양희은씨의 목소리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까불이 송대관
하체가 여성보다 적은 바싹마른 태진아의 공연
스님인데 노래는 엄청 잘하더이다. 특히 귀거래사가 쥑이던데...
이분도 공연팀인데 노래는 잘하고... 하지만 이름은 모른다는거...
마야 역시 젊음이 좋기는 좋더만 무지막지한 가창력에 놀라 습니다.
바람이 불고 엄청 추운데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눌님 주변은 발디딜 틈이 없었는데 전부 다 추워서 일어나 썰렁 하다.
이분은 5월에 인간극장에 나온다는데 그날도 인간극장 촬영팀이 따라 와서 촬영을 했다. 5월 첫주에 방송 된다고 하네요.
이름은 그때 가서 갈켜 줄께요...ㅎㅎ 봉사 활동을 많이 한다는데...
최진희의 공연
진주 출신 강민주양
니캉 내캉 밴치 말고 꺼까지 살자 뭐 대충 이런식으로 언약을 했나 몰라? 쇳통은 마니 달려 있거마는...
식전 행사때 주지스님이 참 웃기더만 귀빈 소개중 종이가 바람에 날라 갔다고 하다말고 좀있다 다시 하고
또 그라고 창원 시장 마산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경찰서장 뭐 그라고 해인사 주지 또 뭐슨 주지 기타 등등 엄청나게 많이 왔는데
이노무 함안 군수는 뭐시 그리 바쁜지 코빼기도 안보인다꼬 지 구역에서 하는 행사에도 안오는 군수 때믄에 지가 엄청 죄송하다나...
굵직한 목소리에 살짝 사투리를 섞어 가며 이야기도 느릿느릿 하는데 마이 웃어 십미더
하여튼 하루 마눌님과 둘이서 음악회 보고 오다가 문산서 찜 한개 시켜묵고 대충 놀다가 왔심더.
즐거운 하루 였십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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