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영동 백화산

먼당 2008. 9. 24. 19:22

2006년12월30일 토요일

오늘도 길떠나는 나그네는 아침에 눈을 떠자마자 부산하게 산행준비를 하고 항상  많은 눈이 내리는

 충청북도 영동군과 경상북도 상주시에 걸쳐있는 백화산을 찾아서 길을 나선다.

경부 고속도로 영동군 황간면 인터체인지에서 내려서 약 10여분 거리에 있는 산이다.

바위암릉 지대가 많고 뾰족한 날등능선이 이어져 있어 어느 산 보다도 난이도가 높은 산이라고

정대장이 미리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다. 목적지에 도착을 하고 올려다본 산세는 보기에는 그리 험해보이지는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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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올려다본 좌측 주행봉 정상은 보기에는 별로 코스가 나쁘지는 않아 보였는데 초입을 찾아 올라서니

이건  난이도가 보통 높은게 아니었다.11시 25분 출발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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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초입엔 잘 정비된 돌길을 따라 오르다가 중간지점에서 오른쪽 산길로 접어 들어 올라서는데 시작부터

가파르기가 만만 찮다. 간간이 쌓여 있는 낙엽들을 밟아가며 오르길 약 30여분 부터 너덜 돌길이 시작되는데

아예 등산로는 보이지 않고 무작정 선두만 따라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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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30분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돌길에 눈까지 쌓여 미끄럽고 움직이는 너덜 바위지대다 보니 앞서가는

사람들이 잘못 밟아 구르는 돌도 위험하기 짝이 없고 한발한발 내딛기가 무척 힘이 든다. 비탈진 바위

사면지대는  속세를 떠난 고행길이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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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가파른 고행길은 시작되고 이번에는 로프를 타고 오르는 바위구간이다. 하지만 이구간을 오르면 바로

주행봉 정상이다 1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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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내려다본 반야사 입구 산행 들머리가 나지막히 내려다 보인다. 이 추운 겨울에 땀까지 뻘뻘 흘리고

올라서서 내려다 보면 세상이 모두 발아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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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모여서 점심준비를 하고 가운데는 어느분의 무덤인지 묘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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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차갑지만 옥색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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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산 정상을 향해 가는길은 공룡의 등을 타듯 날등 능선이 끝없이 이어져 있었고 좌우로 툭트여 있어

조망은 시원 하기 그지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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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봉을 뒤로 하고, 약간의 얼음구간이라  일행들의 걸음이 더욱 더디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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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멀리 있는 정상을 향해 가는길목에는 고지마다 인화가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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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한 능선을 끝내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연이어 나오는 능선길을 향해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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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암릉길은 다시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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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까마득 하게 보이는 산이 속리산 문장대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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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까지 쌓이는 낙엽길이 아름다워 한컷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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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내리막 안부 도착하니 정산리 연화암 쪽으로 빠지는 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수북이 쌓인

낙엽길 지나니 다시 작은 능선이 나오며 낙엽길이 반복되어지는데 산길은 막바지 내리막을 끝까지

내려온 셈이니 다시 정상을 향해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야 백화산 정상이다.  3시15분 사정없이

올라서는 오르막은 모두들 힘에 겨운듯  쉬어 가기를 반복하고 3시30분 다시 숨고를 안부가 나오는데

다시 암릉이 잠시 이어지다가 오름을 향해 달리던 산길은 잠시 주춤하더니 우측을 끼고 돌아가는

아량도 베풀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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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주행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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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시가 되어서야 백화산 정상에 도착한다. 여기서 정상석을  넘어 가면 금돌성으로

 이어지며 우측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반야사로 내려서게 된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애당초 금돌성 까지 가기로 한 계획은 포기를 하고 반야사쪽을 향해 내려서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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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리막 역시 만만 찮은 바위길에다가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어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하는데 선두는 뛰다시피 내려가니 할수 없이 따라 가기를 포기하고 천천히 하산을 한다.

20여분을 내려오니 산을 사랑하던 사람 여기에 잠들다라는 명판이 하나 놓여 있다.

좌측으로는 강원도 영월 동강같은 강이 물돌이를 하고 돌아가는 산세가 계속해서 따라 붙는다.

오른쪽으로는 계곡쪽으로 빠지는 등산로 갈림길이 나오며 그길로 내려서면 역시 반야사로

이어지는데 산길은 계곡쪽을 택하면 수월하게 내려올수 있다.

4시 35분 커다란 헬기장에 도착하고 잠시 일행들을 기다리다가 다시 하산을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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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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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너편으로는 주행봉 정상에 넘어가는 석양이 걸려있고 하늘금을 긋고 있는 능선길이

 오늘 우리가 걸어온 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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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내려오다가 본 반야사의 비경. 하얗게 얼어 있는 강물과 반야사가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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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사 입구에 있는 산행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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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을 마치고 잠시 일행들을 기다리는 동안에 얼음까지 얼어있는 강물에 석두거사가

알몸으로 알탕을 하고 나와 머리를 말리고...

나도 신발을 벗고 들어 가다가 너무 차가워 깜짝 놀라 뛰어 나왔다. 이추운 겨울에 알탕까지 하고

ㅎㅎ 생각만 해도 몸이 오싹하고 무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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