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7일 방장산
올 한해도 아름다운 산길열어 가며 회원님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아무 탈 없이 지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
하는 황금 돼지해 시산제 산행을 전라남도 고창군에 위치한 방장산으로 정했다. 날 잡아 놓으니 굿한다고
이번 주말에도 역시 우리나라 일기예보는 어김없이 전남지방으로 많은 눈이 내릴거라고 연일 떠들어 대는
통에 많은 산악회가 산행을 포기를 하고, 출발직전 까지 회원님들 문제로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생각보다
많은 회원님들의 참석으로 출발을 할수 있었다.

안내판이 커다랗게 서있는 장성갈재 고개마루
순천을 지나고 곡성으로 접어드니 온 천지가 하얗게 변해 있고 혹시나 도착해서도
산행이 불가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어제 이대장이 답사차 갔다가 만난 개인택시
기사님께 눈산행이 가능한지 연락을 취하고 나서야 안심이 된다.
산행 들머리인 장성군 북이면 장성갈재에 도착을 하니 곡성보다는 눈이 적게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장성군 북이면 장성 갈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적당하게 쌓인 눈속을 처녀 발자국을 내며 오르고 있는 일행들

자그마한 언덕을 올라서니 성벽으로 보이는 듯한 돌무더기가 연결되어 있다.

차가운 날씨에 모두들 가쁜숨을 몰아쉬며 오르고...


가는 길목마다 눈쌓인 가지들은 수줍은 새색시 마냥 고개를 숙인채 축 늘어져 오는 길손을 반기고
연신 "와" 하는 함성를 지르며 웃다가 눈속에 뒹굴기도 하면서 가는 옥구슬님의 목소리는 말그대로
쟁반에 옥구슬이 구르는 듯 맑은 음으로 울려 퍼진다.


지도상의 쓰리봉으로 표기된 734봉엔 스테인레스로 만든 표지판이 차갑게 서있다.


쓰리봉을 지나는 길목은 암릉구간으로 이루어져 다소 미끄러웠지만 모두들 신년 눈산행에 신이난듯
별무리없이 넘어들 오고 뒤돌아 서서 찍은 정상은 상고대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눈천지에 온듯 하다.

방장산을 향한 능선길이 세찬 바람속에 굽이굽이 열려있다.

능선을 타고 오는 일행들

죽천 저수지 방향


시산제를 지낼 헬기장에서 바라본 675봉과 쓰리봉 능선들




회원님들의 무사안녕과 푸른 산같은 건강을 가지시라고 회장님의 정성어린 삼배가 시작되고...
옆에서 축문을 읽고 있는 부회장님의 낭랑한 목소리에 모두들 귀를 기울이고...

동양화 한폭


방장산 정상 팻말은 조금 거리를 두고 두곳에 있어 약간은 어리둥절 했다.




용추계곡과는 반대방향으로 빠지는 방장산 자연 휴양림쪽 안내가 빠져 있어 초보자는 약간 횟갈릴수
있겠다.

자연 휴양림 속에 있는 안내판

휴게소에 있는 나무에 꼬마전구가 앙증맞게 불이 켜져있다.
장성갈재서 자연 휴양림까지는 점심시간 포함 산행시간이 약 4시간 정도 소요 되고 벽오봉을 지나 양고
살재 까지는 약5시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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