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10월24일 토요일 저녁 11시 출발
단풍길 따라 오늘은 강원도 삼척 두타산, 청옥산으로 떠난다.
유명한 무릉계곡의 단풍은 또 얼마나 물이 들었는지...가까운 지리산도 긴 가뭄으로 채 피지도 못하고 시들어
버렸는데 물좋은 강원도는 그나마 조금 나으 려나...기대를 안고...
댓재에 도착하니 그럭저럭 새벽 5시가 채 못되었다. 모두들 추워서 차에서 기다리다 아침도 국 한그룻 들고
올라와서 차에서 식사를 했다.
5시 20분 전열을 가다듬고 산행시작. 약 20여분 올라서니 이정표가 나오는데 다시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거의 올라 온 만큼도 더 내려가던 길은 옆 사면을 끼고 다시 고도를 높혀간다.
약1시간 후에 다시 만나게 되는 통골재 이정표다.
두타산 정상. 댓재에서 약 2시간 10~30분 정도면 올라서게 된다. 탁 트인 전망좋은 곳인 만큼 바람도 세차게 불어 재낀다.
올라오는 길목에는 이미 서리와 얼음이 얼어 있고 정상으로 오를수록 이미 잎을 털어 버린 나무들은 싸늘한
바람따라 나목이 되어 겨울채비를 하고 있다.
두타산서 바라본 청옥산과 고적대.앞쪽 둥근산이 청옥, 뽀족한 봉우리가 고적대다.
두타와 청옥 중간 지점인 박달령
다시 박달령을 지나면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고 문바위재를 지나 올라서면 학등이 나오는데
바로 옆으로 청옥산이 있다. 청옥산 정상은 위쪽에서 조금 내려선 지점에 정상석이 놓여있다.
정상에서...오전 8시50분 도착 일행 기다린다꼬 30분 정도를 떨고 서 있었음다.ㅎㅎㅎ
청옥산서 바라본 동해바다와 쌍용양회 공장
청옥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으나 시간도 빠르고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연칠성령 까지 와서 점심을 먹었다.(오전9시30분)
고적대 정상
고적대서 본 청옥, 두타
갈미봉 못미처 협곡으로 하산중인 일행들.
아예 길도 없고 낙엽이 쌓인 내리막길은 잔돌들이 흘러 내리기 일쑤였고 엉금엉금 기다시피 내려서다 또 미끄러지고 굴러고 난장판이었슴다.
하산길중 가장 하이라이트 구간 직벽 폭포 약 30미터 구간임다. 내려다본 길은 절벽 그자체였고
누군가가 매달아 놓은 로프가 없었으면 하산도 못하고 1시간 이상을 헤매며 내려온 길을 다시 올라 가야 될뻔한 위험천만한 길이였슴다.
남성분들은 그렇다 치고 여성분들이 내려선다고 애를 먹었습니다.
떨어 지면 바로 황천길정도...옆으로 돌아 돌아서 로프타고 다시 나무타고...휴~ 생각만 해도 아찔 합니다.
겨우 내려선 계곡엔 그래도 조금 남아 있던 단풍이 우리를 반겨 주듯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가뭄으로 인해 올해는 어디든 단풍이 제모습을 잃어 버려 안타 깝습니다.
하산길 중간 중간 아직 푸른 잎들도 남아 있었지만 역시 시들어 가는 중이었고...
그래도 계곡은 무릉 계곡이라 이름 붙여도 좋을 만큼 반석을 이루어 좋았습니다.
물이 적어 아쉽지만 이정도로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용추 폭포 쪽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에는 멋진 암릉군도 있습니다. 누군가가 장가계 보다 낫다고 하던데...
하늘문 앞에서 그냥 폼만 잡고 서섭니다...ㅎㅎ
무릉계곡의 아름다운 쌍폭포 입니다. 깊은 협곡 속에 꼭꼭 숨겨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계곡이었습니다.
용추 폭포입니다. 삼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맨 하단 폭포입니다.
2단 폭포로 하단 폭포 바로 위에서 떨어 집니다.이위에 작은 폭포가 또 숨겨져 있습니다.
2단 폭포와 맨 위폭포입니다. 숲에 가려 잘 보이지를 않습니다.
거대한 협곡 속에 폭포가 있습니다.
하산길 삼화사 절 뒤쪽 절벽에 상폭포가 있습니다. 길에서도 잘 보입니다.
근데 물이 하나도 흘러 내리지를 않습니다.
여름 물이 흘러 내리면 장관을 이룰것 같습니다.
무릉 반석입니다. 절 밑쪽에 있구요. 여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릴것 같습니다.
반석 위에는 옛날 문필가와 묵객등이 음각하여 놓은 여러 종류의 글씨들이 남아 있습니다.
금란정 입니다. 정자와 무릉반석이 나란히 있습니다.
옛날 유림 재생들이 현학을 공부 하던 향교가 일제 강점기때 폐강이 되자 금란계를
조직하고 정자을 건립하려 했으나 역시 일제의 방해로 무산되고 그후 후학들이 선배의 뜻을 기리고자
현 자리로 이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애초 산행시간이 예정보다 빨라 태백 검룡소를 들릴 계획이었으나 길도 없는 협곡 하산길을 2시간
이상이나 헤맨 덕분에 도로아미 타불이 되고 말았습니다.ㅎㅎ
총산행시간은 댓재~두타~청옥~고적대~사원터~용추폭포 정상 산행시 8시간 예정이었으나
10시간 30분 산행을 한 덕분에 바로 진주로 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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