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28일 토요일 건의령서 만항재까지
무박 산행의 지루함을 달래려 다시 덕유산 코스로 변경을 하였건만 국립공원 휴식기간이다 보니 다시
태백산 구간으로 무박산행을 시작한다. 대원들도 무박산행에 지친탓인지 되도록이면 당일 산행으로 돌리자는 여론이
많아 지다 보니 두번의 무박산행만 남기고 당일산행으로 일정을 변경한다.10시 20분 피재 삼수령에 도착을 하고...
피재 삼수령, 태어난 물줄기는 각자 조금씩 다르지만 한강과 낙동강 오대천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태백산에서 부터 시작되어 지므로 삼수령이라 한다.
여암 신경준 선생의 신 산경표를 보면 산자 분수령이라 했는데 산을 물을 가를수 있어도 물은 산을 가르지 못한다 하였습니다.
백두대간길을 가다보면 신경준님의 발자취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계절은 봄이건만 엊그제 내린 눈으로 하얀 설산이 펼쳐진다.
낙동정맥의 시작점 매봉산으로 가는 길목의 풍력 발전단지 전경
눈이 바람에 밀려 수북이 쌓여있다. 봄속의 겨울이다.
백두대간 매봉산 낙동정맥의 시작점이기도 하다.11시 10분 도착
건너편으로 함백산이 보인다. 하얀 슬로프 구간은 한창 공사중인 서학 레져 단지 스키장이다.
발아래로는 금대봉을 관통하는 터널이 보인다.
매봉산 천의봉
매봉산 정상석은 풍력 발전소 밑에 거대하게 다시 세워 놓았다.
풍력 발전소를 지나면 고랭지 채소 밭이 펼쳐지는데 산길은 임도 따라서 왼쪽으로 껵여 돌아간다.
고랭지 채소밭을 지나면 다소 오름길이 나오는데 올라서면 비단봉이다.12시 도착
비단봉을 지나면 창죽령을 만나고 다시 조금더 진행하면 검룡소 갈림길이다.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다.12시20분도착
대덕산 금대봉은 구간은 야생화가 많이 피는 지역이며 생태계 보전지역이며 통행이 금지되어있다.
설녹은 눈이 신발속으로 자꾸 들어와 걷기가 거북하다.
1시 50분 용연동굴로 가는 갈림길에 서다.
금대봉에 도착하니 정상석이 생각보다 작은듯 하다. 그래도 이름은 금대봉인데...2시25분 도착
강원랜드 스키장
금대봉에서 싸리재(두문동재)로 내려서는 길은 생태 보존지역답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싸리재 초소에서 산불 감시팀 한테 걸려 결국은 은대봉과 함백산을 눈앞에 두고 오늘 산행일정을 마무리 할수 밖에
없었다. 아쉬웠지만 우리나라 오대 사찰중 하나인 정암사 적멸보궁 수마노탑을 관람하는걸로 오늘 일정을 접었다.
오대적멸보궁 정암사 입구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수마노탑 전경
정암사 적멸보궁
정암사 수마노탑은 돌을 벽돌처럼 잘라 곱게 다듬어서 쌓은 7층의 모전석탑이다.
모전석탑이란 전탑을 모방한 탑으로, 돌을 벽돌 모양으로 깎아 쌓아올린 탑을 말한다.
이 탑을 세우며 탑의 기단부에 사리, 불지절, 불장주, 염주 패엽경을 봉안하였다 하며, 이 탑은 자장율사가 당나라 오대산에 들어가 소도하고
본국으로 귀국할 때(서기 643년) 서해용왕이 자장율사의 불도에 감화되어 용궁에 들어가서 용왕으로부터 수마노석을 받아 쌓아 올린 탑이라 한다.
이 석탑은 파손이 심해서 1972년 해체·복원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탑을 세운 이유를 담은 탑지석(塔誌石) 5개와 금·은·동으로 만들어진 사리구가
발견되어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보수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의 모습이 언제부터 전해진 것인지에 관해서는 여러 설이 있어서 확실하지 않지만, 정암사에 있는 여러 유물과 비교해 볼 때
고려시대에 처음 만들어졌을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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