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답운치서 애미랑재(광비령까지)

먼당 2008. 9. 24. 17:29
 

2005년 8월21일 답운치서 애미랑제(광비령까지)

내일 낙동정맥을 탄다는 생각이 자꾸만 잠을 설치게 하고 가슴을 짖누르는 새벽 총무의 전화벨 소리에 떨어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전문대 앞에는 나와 이대장만 안오고 다른분들은 벌써 모였고 애굿은 시간은 흘러가고

독촉전화만 자꾸 들어온다. 이대장이 신발을 두고나와  다시 갔다오면서 출발은 5시30분에 하게된다.문산i.c입구에서

 하창준 부회장을 태운 봉고는 채 날이 새지않은 고속도로를 물흐르듯이 희뿌연 안개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모두 잠을

설친 관계로 묵묵히 취침중이고 운전대를 잡은 종길 형님만이 밝아오는 아침길에 부지런히  움직이신다.

안동 휴게소에 도착 아침을 먹는데  장거리를 가는지 대구서온 산악회와 다른 산악회 차들도 다들 이른아침을 먹느라

분주하다. 몇 번 같은 길을 가선지 이제는 길도 약간은 낮이익고 그럭저럭 시간은 흐르고 차는 달려 답운치 고개에

 도착하니 9시50분 시작전 곡주 한잔씩과  뒷마무리를 하고 산행시작(10시 5분) 오늘도 어제 저녁 비가 온탓에

후덥지근하고 습도가높다. 우연인지 맥을 탈때마다 비하고 연관이 많이 지어지지만 오늘 날씨는 비가 올것같지는

 않다.입산금지 팻말을 뒤로하고 숲으로 들어서서 올라서니 무명무덤이 하나 나오고 5분여를 올라가니

제대로 된 커다란 헬기장이 나온다

 

입구 팻말

 

첫 번째 헬기장


헬기장을 지나 조금 올라가니 키작은 산죽군락지가 어김없이 나온다 오늘은 산죽지대를 얼마나 만날련지 심히

 걱정스럽고 크게 불편하지않은 산죽을지나니 비석없는 무명묘가 또 하나가 나오고 맥길에 묘를 쓴 자손들은

발복을 많이나 받았는지...무덤을 지나 올라서니 가기좋은 능선길이다. 낮으막한 능선길을 오르고 내리기를

30여분간 반복하고(10시45분) 조금 높은 오르막이 나오고 헬기장 흔적같은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잠시 뒤따라 오는 김순덕님을 기다린다.(10시55분) 길이 가기좋은 능선길이다 싶어 말들을 했건만 보란듯이

잡목으로 이루어진 터널길이 나오더니 얼굴을 숙이고 가야할 정도로 가기가 사납고 오르막이 시작된다 싶더니

 미끄러운 내리막이다.건너편 우측으로  죽죽 뻗은 춘양목들이 줄을지어 마루금을 이루고 잡목들로 이루어진

숲속에는 관리소홀로 이미 괴목으로 변한 엄청커지만 별쓸모없는 적송들도 간간히 나온다.(11:00)

 

금강송 군락지

 


 다시 잡목들로 터널을 이루고 숲이 우거져 발밑 길이 잘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덮혀 이어진다.(11시15분) 가는도중

독사를 발견한 구인혜 부회장의 비명소리에 여대장과 총무가 뛰어가서 잡으니 새끼한마리와 어미한마리 두 마리다.

산길 가는데 제일위험스런 부분이다. 자그마한 봉우리를 올라서니 지도상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830봉쯤 짐작된다.

산허리를 감아도는 길로 접어드니 여름끝을 치닫는 매미소리 마져 지친듯 힘에겨운 울음을 울고있다.작아지는

 매미소리를 뒤로하고 가파른 오르막을 잠깐 올라서니 지도상의 889봉이다 (11시30분)

여기서 잠시 또 휴식하고 총무가 준비해온 곡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구인혜부회장의 복숭아로 요기도 하면서 

   웃음꽃이 피고 뒤로 쳐지는 김덕순님을 앞장을 세우고 출발한다.(11시45분)

 

 

곡주 한잔으로 다들 흥에 겨워...

 

내리막이 넓게 펼쳐진 안부를 내려서니 첫 번째 임도가 나온다.(11시50분) 오른쪽길을 따라 내려가면 우리가 하산할

지점밑에 있는 남회동마을로 이어지는 임도고 좌측길은 통고산 자연 휴양림으로 연결 되어진다. 태백 산맥의 명승지로

불영계곡의 상류에 위치한 통고산 자연 휴양림은 인간의손길이 미치지 않은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계곡의 바닥과 양쪽 절벽에는 흰빛을 띠는 화강암이 풍화되어 장관을 이루고 물이 굽이쳐 흐르면서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와 소를 이루고 바위바닥이 파여 각기 모양이 다른 작은 물 항아리를 모아 놓은듯하며 지난 92년에 만들어진 휴양림

 안에는 3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야영장 두 곳과 30여명이 쉴 수 있는 통나무 산막 등 자연 학습장과 산림 교육장,

주차장,단련시설 등이 고루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가는 맥길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어

 아쉬움만 남기고... 임도 건너편 능선길로 접어드니 올올산악회 등산 안내지가 가는 길바닥에 놓여 있다.오르고 내리고

가는 길목마다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지만 먼저 지나온 맥길에 비하면 평지 같은 능선길이다 (12시15분)

다시 허리를 감아도는 길을 따라 오르니 통고산 휴양림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만나고 자그마한 등산 안내표지목이 서있다.

(12시30분)길은 오르막이지만 자연그대로 인 등산로는 제법 넓게 형성 되어있다.정상에 올라서면 바로 100평은 됨직한

헬기장이 나타나고 그옆에는 통고산 정상이라는 비석이 크게 서있다.(12시35분) 잠시 숨을 고르는 동안에 여대장이

 살모사를 한 마리 잡아가지고 나온다. 배가 통통하다 싶더니 새끼를 배었다.하창준 부회장이 돌로 내리쳐 죽이고

점심은 지도상의 다음 헬기장에서 먹기로 하고 곡주로 더위를 식힌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는 동해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뒤돌아 보는 진조산쪽은 숲에 가려 잘보이지를 않는다. 정상에서 현수막을 펼치고 사진을 찍는다

 

 

 

 

 


 

정상 표지석 뒤편에는 오석에다가 음각으로 이산은 서면 쌍전리에 위치한 해발 1,067m의 백두대간 낙동정맥으로 산세는

유심웅장(幽深雄狀)하다. 전설에 의하면 부족국가 시대 실직국(悉直國)의 왕이 다른 부족에게 쫓기어 이산을 넘으면서

통곡하였다 하여 통곡산(通哭山)으로 부르다가 그후 통고산(通古山)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산의 동쪽에는 진덕왕5년

의상 대사가 부근의 산세가 인도의 천축산(天竺山)과 비슷하다 하여 이름지어 불리워지고 있는 천축산이 있고 산기슭에는

그당시 창건한 불영사가 있으며 하류에는 불영계곡이 있다고 적혀있다.(12시50분) 다시 출발하고 표지석 뒤쪽으로는

 통고산 휴양림 쪽으로 내려 서는 등산로 입구와 안내목이 서있고 조금더 내려가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휴양림쪽은

 1시간20분이라고 써있다.우리는 반대편인 왕피리 쪽으로 접어들어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니 지도상의 헬기장은 온데간데

 없고 잡목숲만 계속 이어진다.


산길을 가고...

맥은 왕피리 쪽으로 가야한다.

                                                                                                             

두 번째 걸어온 임도입구

 

20여분을 내려오니 두 번째 임도가 나온다. 임도 건너편 전망좋은 쪽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고

 느긋하게 식사를 한다.(1시15분)  한시간여의 식사를 끝내고 다시출발(2시10분) 역시 조금 쳐지는 덕순님을 앞에

 세우고 오르막을 오르니 식사후라 그런지 다들 호흡을 몰아쉬면서 간다 시간이 넉넉한 관계로 천천히 가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올라가는데 점심 무렵무터 부는 바람이 전형적인 가을 바람같아서 한기가 들 정도로

시원하다.조망이 트인 곳에서 올려다 보는 하늘도 가을을 느끼게 한다.   

                                                                                                                                                                                                                                                                                                                       

맑은 하늘  

 

   

 삼각점 옆 안내문                                                     

지도상의 삼각점이 있는937.7봉에서 잠시 안내문을 읽어보고(2시25분) 올라서니 헬기장(2시35분) 표시가 있는 곳이 나온다.

다시 내리막이 나오고 가파른 오르막에서 잠시 휴식을 하는사이에 사진을 찍고   덕순님은 말도없이 앞서 내려가고

 

 

기념 사진 한컷

 

절개지가 까마득하다

여대장은 굴참나무에 공생하는 겨우살이 풀을 따러 올라가고 하부회장은 밑에서 도와주고 다시 길을내려서는데

겨우살이풀이 많이나있는 나무에 이번에는 총무와 이대장이 따러 올라가는데 나무들도 잘들 타고 올라간다.한봉지씩

따서 각자들의 배낭에 챙겨 넣고 내려오다가 이대장은 상당히 높은곳에 수북히 나있는 풀을 따러 다시 올라가서 한봉지를

 더 따고 내려 온다.(3시35분)앞서간 덕순님은 보이지도 않고 걱정스런 마음에 불러보지만 답도 없다.외길이니까 잘 내려

 갔으리라 보고 서둘러 내려 오는데 길이 미끄럽고 가파라서 조심 스레 내려온다.돌아서 가는 듯한 내리막을 거의 내려

올무렵 막바지 내리막이 기다리고 있다.가파르기가 심해 자칫하면 미끌어져서 구를듯하다. 조심해야 할 부분은

미끄러져 뛰어내려 오다가는 자칫 브레이크가 안들어 낭떠러지로 떨어질것 같아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까마득하게 절개된 절벽 밑으로는 애미랑 재가 나오는데 우리가 타고온 차가  성냥갑 같이 작아보인다.(4시)

 

성냥갑 같아 보이는 봉고차


 


두시간 동안 차한대 지나가지 않았다는 에미랑재에서...

'낙동정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티재서 검마산 자연휴양림까지  (0) 2008.09.24
애미랑재서 한티재까지  (0) 2008.09.24
석개재서 답운치까지  (0) 2008.09.24
통리서 석개재까지  (0) 2008.09.24
낙동 피재서 통리까지  (0) 200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