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비속에 찾은 와룡산

먼당 2008. 9. 24. 19:48

2007년9월23일 일요일

추석전이라 마땅히 갈곳도 없는데 경애 친구로 부터 번개 산행 제의를 받고  근교에 있는

와룡산으로 산행지를 정했다. 역시 비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저녁 부터 줄기 차게

내리고 있다. 온다던 몇명이 비때문에 오지않고 간단하게 마눌님 포함 다섯명이 오붓하게

출발을 한다. 삼천포로  갈수록 빗방울은 점점 가늘어 지더니 산행지입구에는 아예 비가

그쳐 상큼한 출발을 한다. 갑용사 밑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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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등산안내도를 보고 지도상에는 없지만 상사바위로 바로 오르는 길을 오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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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솔길 같은 등산로는 잠시 오르다가 우측으로 선회를 하여 돌아간다. 가는 길목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야생 밤을 보고 두여친이 기어코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주워 담는다.

잠시 가파른 오름은 안부에 오르자 평탄길이 이어지더니 송전탑을 지나서 다시 가파라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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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찌뿌린 하늘은 금방이라도 한줄기 퍼 부을듯한 기세다. 흐린날씨지만 삼천포 시가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앞에 보이는 산봉우리가 각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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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암릉도 지나고 우뚝솟아 있는 세섬바위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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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바위로 오르는 길목에 암릉길이 우뚝 솟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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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암릉엔 로프가 매여져 아기자기한 맛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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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 바위에서 예뿐 우리 마눌님이 한컷 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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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 바위 정상 부근에 유명을 달리한 산꾼의 묘비도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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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재봉 정상은 운무에 가려져 보이지를 않고... 세섬바위 봉우리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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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린 날씨는 상사바위 정상에 오르자 작은 빗방울을 뿌리더니 클라이밍 바위 암장부근에서는 급기야

 작은 우박으로 변해 밑에서 부터 불어 오는 바람에 실려 얼굴을 사정없이 후려친다. 세찬 바람에

몸은 급격하게 한기가 들고 서둘러 도암재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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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암재 도착하니 몇분 산객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보통 와룡산 등산은 갑용사에서

도암재로 바로 오르는 코스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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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암재에서 세섬바위로 오르는 길목에도 여느 산과 같이 돌탑이 하나둘씩 쌓여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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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본 상사바위전경. 왼쪽 직벽 암릉이 클라이머들이 주로 연습하는 암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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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쯤에는 커다란 암릉 중간으로 철재 난간이 설치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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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는 비와 안개가 이중주로 화음을 �추며 흐렸다 갰다를 반복하는 가운데 잠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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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세섬바위 동쪽 사면과 민재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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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서있지를 못하고 서둘러 사진 한컷하고 다시 오름길을 시작하는데

도암재에서는 운무가 연신 너울춤을 추며 신비로움을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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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섬바위로 가는 암릉길 능선길이 끝으로 끝으로 연결이 되어 있지만 너무 심하게 부는 바람

때문에 우회로를 이용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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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본 능선길 상당히 위험한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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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섬바위에서 민재봉으로 향하는 하산길 모자가 날려갈 정도로 세찬 바람때문에 몸이 앞으로 진행이

되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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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섬바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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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을 따라 약 20여분을 진행하면 수정굴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수정굴로 내려서면 다시 도암재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도 그런대로 가볼만 하다.우리는 민재봉을

거쳐 백천재에서 백천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민재봉 정상 약 500미터 못미쳐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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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러운 억새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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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의 와룡산 정상 민재봉이다. 여기서는 갈림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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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재봉을 뒤로하고 약 15~20여분 내려서면 백천재다.  하늘 먼당 방향은 사실상의 와룡산 종주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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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천골로 내려서는 길목에 바위너덜지대 이런곳이 두곳 나온다. 바위 너덜지대를 지나면 다소 넓은

소나무 숲길 산책로가 나온다. 잠시 솔향기를 맡으며 내려오면 잘 포장된 임도길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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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를 따라 약20여분 걸어 내려오면 백천사 절입구가 나오며 차를 주차시켜둔 남양 저수지

까지는 택시를 이용 하면 되는데 약 5000원의 요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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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천사 입구 주차장

우리는 입구에 있는 소나무 집에서 백숙으로 요기를 하고 소나무집 봉고차로 이동을 했다.

소나무집은 백숙밑 염소 고기 전문점인데 주변 상가는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이 많으므로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총산행시간은 갑용사주차장-상사바위- 도암재 - 세섬바위-민재봉정상-백천재-백천사로 하산 약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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