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12월9일
문경에 있는 운달산을 다녀왔다. 멀리 주흘산 정상에는 눈이 제법 쌓여 있어 운달산 역시
응달에는 눈이 있을 거라 겨울 눈산행을 예감한다. 날씨는 맑은 편이지만 기온은 역시
차가왔다.

당포리 마을회관 앞에서 바라본 운달산, 앞에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가 종지봉이다.

입구는 종지봉 까지 거의 바위암릉 대슬랩구간으로서 급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시작부터 엄청난
힘을 필요로 한다. 바위로 오르면 색다른 묘미도 느낄수 있다.


종지봉으로 오르는 구간 로프가 매여져 있지만 여성분들이 많아서 진행이 드디다.

종지봉 정상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고 내려서면 다시 로프가 걸린 내리막이 나타나는데
미끄럽기도 하고 대구서 오신 산악회원님들이 워낙 꾸물거리고 있다 보니 진행이 안된다.

한사람씩 내려오고 있는 로프를 우리일행들이 줄줄이 매달려 내려오고 있다.

우리가 내려오고 나니 다시 한사람씩 줄을서서 타고 내려온다. 로프가 튼튼해서 여러명이
줄을 타고 내려와도 아무 지장이 없는 구간인데도 엄청나게 밀린다.

저멀리 포암산 정상에도 눈이 쌓여있다.

작은 봉우리를 연신 오르내리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이 성주봉 정상에 닿는다. 종지봉서 성주봉까지
연결된 작은 봉우리 군락들이다.

성주봉 정상석,
전체가 거대한 바위봉우리로 안정감을 갖춘 빼어난 산세로 기세당당한 성주봉은 (961.8)예로 부터 고을 사람들이
신주처럼 받들어 신성시 한데서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조선후기의 대문장가이며 학자.시인인
옥소 권섭선생은 화지동에 은거하면서 이일대 지도인 화지동 고지도를 남겼다.
이지도에서 성주사 뒤편의 첫번째 봉우리인 600.1봉을 마치 수리처럼 생겼다 해서 취봉이라 하였고
정상전 장군봉이라 부르는 큰 암봉인 911.9봉이 관음상처럼 생겼다 해서 관음봉으로 표기하고 있다.
또 화지동은 동으로 운달상봉, 북으로 관음봉,서로는 취봉, 남으로는 장재봉에 접하고 있으며
이4개산내에 제1동 수동,제2동 험동, 제3동 쌍계동.제 4동 구왕동 ,제5동 법산동, 제6동 성주동이란
골짜기가 있는데 성주동아래에는 화지동이 있으며 약 20여호가 살고 있다.

성주봉을 지나면 위험한 암릉이 있는데 우회로가 있으며 굳이 암릉을 타지 않아도 된다.
암릉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석굴이 있다.

점심 먹을 장소는 석굴을 지나 처음 만나는 작은봉우리에서 할수 있으며 거기가 많은 인원이
식사 할수 있는 장소다. 운달산 정상.

김용사로 내려 가는 길은 두갈래로 나뉘어 지며 장구목을 통해서 쌀기바위골로 내려서다가
운달계곡으로 내려서면 대성암과 만난다.

장구목 안내판, 장군목에서 앞으로 올라서면 958봉으로 이어지며 운달기맥 길이다.
958봉서 갓산으로 가서 하산할수도 있지만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므로 겨울 산행으로는 무리다.

운달계곡을 내려서는 일행들, 발밑에는 제법 눈이 쌓여있다. 운달산 정상서 내려오는 길은 응달이라
눈이 많이 쌓여 대여섯번 미끄러져 넘어졌다.

대성암.

한창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며 마당 한켠으로는 지하수가 쉼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대성암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김용사

서기 588년 신라 진평왕 10년에 운달조사가 초창하였으며 그후 임진왜란으로 전소하고 1624년 조선조
16대 인조 2년에 혜총선사가 중창한후 1649년 인조 27년에 의윤 무진 태휴등 삼사가 삼창 하였으며
건평이 1188평에 48동의 건물과 14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화장암 양진암 대성암 금선대등이
있고 지금은 유지만 전할 뿐이다.

일년 간장과 된장으로 쓸 메주를 난간에 달아 말리는 것이 독특해 보인다.

부석사 무량수전 베흘림기둥은 아니지만 아름답다.우리나라 특유의 건축미가 돋보인다.

모처럼 한컷 부탁했더니 손을 떨어 망쳐 놓았다.
총산행시간은 종지봉- 암봉-성주봉- 운달산-금선대-(혹은 장군목으로 하산시는 30분정도더소요됨)김용사
약5시간에서6시간정도가 소요된다.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팔공산 갓바위 (0) | 2008.09.24 |
|---|---|
| 충남 홍성 용봉산 (0) | 2008.09.24 |
| 송년산행 월출산 (0) | 2008.09.24 |
| 별유산 야유회 (0) | 2008.09.24 |
| 단풍 따라 간길 백암산 (0) | 2008.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