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4월5일 토요일
큰정고개~여항산~서북산~한티재
2주마다 타는 낙남길도 며칠전 같은데 벌써 산행을 가는날이다.
주 금요일 마다 모임이 이루어 지다 보니 항시 토욜 아침은 뻑적지근 하다.
잔잔한 산을 타다보면 오히려 큰산을 탈때 보다 더욱 힘이 든다는 걸 알면서더도 항시
이놈의 술이 문제다. 오늘도 산타기가 막막해진다.

진안 마을서 큰정고개로 오르는 산길 초입이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개짖는 소리만이 들려온다.

남도의 봄바람은 어느새 이곳 고개 오름길도 진분홍빛으로 서서히 물들어 가고...

�정고개길 삼거리에서 좌측능선길을 따라야 하는데 선두따라 무심코 오르다 보니 엉뚱한 길을
한참을 따르다가 다시 알바를 하고 왼쪽 사면을 따라 오르니 맥길과 만나고...

잠시557봉에 올라 갈길을 점검한다.


저멀리 좌측으로는 오봉산이 보이고 능선길도 부드럽게 이어져 있다.

다시 미봉산 갈림길 가기전 미봉산 정상, 항시 남해고속도상에서 함안쪽을 바라보면 봉우리가
아름다운 산이 무슨산인가 궁금했었는데 여항산 옆산 미봉산이었다.

오늘은 어찌된일인지 후미팀이 벌써 배가 고프다고 연락이 와 여항산 정상도 가기전 미산령 고개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한다. 3 시간 정도를 걸었는데 이제 겨우 미산령이라니 4분의 1정도 남짓
왔는데 오늘 갈길이 걱정스럽다. 작은고개를 몇개나 넘어야 할는지...

여항산 바로 밑 좌촌서 오르는 갈림길 표지석

정상부근 암릉길

함안의 진산 여항산 정상석에서...

뒤쪽 여항산 정상을 내려오는 코스 로프로 이루어져 있다.


여항산 정상서 1시간 30분 걸려 도착한 서북산 정상

저멀리 산길임도가 보이는 산군을 넘어서야 한티재다. 아직도 갈길은 먼데 물은 떨어지고
다리는 아프고 이일로 우짜모 좋노?

대부산으로 오르는 산길이 방화선처럼 잘나있다.

대부산 오르기 직전 삼거리서 길을 놓치고 우측 능선길을 따르다 평지산으로 길을 잘못 들어서자
조대장이 목마름에 물을 들이키고 있다.

왕복 알바 20여분을 하고 다시 대부산을 향해 정상능선을 접어들고 지쳐 천천히 오던 일행과 다시 만나고..

한치재로 내려서는 이정표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지던 시간도 끝이나고 휴게실 화장실에서 전신 샤워를 하고 나니 정신이 번쩍든다.
여항산 코스에 멋모르고 따라 나섰던 아주머니 한분은 8시간이 넘게 걸린 산행에 지쳐
파김치가 되고 그래도 하산 맥주 한잔에 웃음을 잃지 않는다.
더운 날씨에 장장 8시간 동안 산행해 주신 회원님들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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