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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年8月3日(일) 지리산 삼신봉에서 불일폭포,쌍계사까지......... 8월의 무더위를 식혀 주려는지 새벽부터 내리는 빗소리를 잠결에 어럼푸시 들어며 선잠을 잤다, 그렇게 긴 마른 장마를 거쳐 8월도 초순을 접어 들면서 무섭게 내리쬐던 무더위가 자연의 정기 산행일에 비가 온다는건 조금 우스운 일이라 생각했다, 神의 위력이 아무리 세다고 해도 月첫째 일요일을 맞추어서 비가 올수 있는 확률은 그의 100퍼센트를 능가 하기에.... 8월은 주로 피서철이고 가족들과 바캉스를 즐기는걸로 알고 있기에 산행인들이 그렇게 많지 않을걸로 알고 있엇는데,무더운 날씨 그것도 남부지방엔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도 있었고 ............................. 그러나,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무더위와 비 따위를 두려하겠는가... 예상외로 많은 회원님들이 찾아 주셨다.
청학동에서 초입지로 출발 삼신봉으로 향하는데 약간의 비가 오기 시작했다... 비에 젖어나 땀에 젖어나 매 한가지 ......... 무겁고 해서 우비도 챙기지 않았기에 그냥 맞고 가기로 했다... 회원님들 중에는 베낭을 씌우고 우비를 입는 회원님도 있었다. 그러나, 5분도 못가서 비는 그치고 비탈진 삼신봉을 막 차고 오르니 시원하게 골바람과 함께 구름은 걷히고 있었다.
8월의 산길이 그렇게 시원할 줄은 미쳐 몰랐는데 우거진 녹음과 함께 불어오는 솔바람은 속세의 묵은 떼를 맑끔히 씻어 주었다
즐거운 산행을 거의 다 마무리할 즈음, 불일폭포 가는길 몇미터 앞에 두고 울 회원님중 여성회원 덕순이가 바위에 미끄러져 다리를 다쳤다,
산행대장님들께 연락을 했더니,벌처럼 날아와 긴급 조치를 취하는걸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 아! 산에서는 긴급 상항이 발생하면 모든 사람들이 한 가족이 되어 정의감을 보일때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구나...... 하는걸 새삼 느꼈다. 119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울 회원님들은 합심해서 주위의 나무가지를 꺾어서 들대를 만들어 그 위에 환자를 눕히고 들고 가기로 했다. 마침,, 그 옆을 지나치며 폭포를 향해 가던 여성 한분이 정외과 의사라고 하면서 용감하게 나서서 안전하게 이송할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약간의 안심을 했다. 장골 여섯명이 양쪽으로 서서 들고 내려 가는데 덕순이가 고통스러워했다 그래도 너덜지대를 지나고 좁은 솔이길을 벗어 났기에 이송 하는데 조금은 수월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쉼터를 지나 암자 부근에서 119 구조대를 만나 안전하게 인계를하고 모두 하산하니 시간은 두시간 정도 늦게 출발했다.
자연 산악 창설이레 처음으로 일어난 사고였다..... 사고라는건 누구나 일어날수 있기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될것 같다. 예상치 못했던 사고로 마음 아파할 덕순이의 빠른 쾌유를 빌면서..............
삼신봉까지 비탈진길을 잘도 따라 오더니....우방산님께서 주시는 물을 받아드는 덕순이...우방산님! 정말 고맙습니다. 덕순이랑 함께 가시는 길에 사고가 났으니 많이 놀랐으리라 생각 됩니다.긴급 구조 요청을 하시는걸 보면서 우방산님의 용감한 모습을 보고 멋있는 분이라고 생각 했답니다. 무심한 구름은
청학동 골짜기에 내려앉고 .........
왼쪽에서 두번째가 덕순이...언니야...하면서 나를 잘 따르더니...덕순아!힘내라....언니가 병문안 갈께...
주황색 티를 입고서 ..얼떨결에 바라보는 저 사나이,박대장님은 용감했다,대장님들은 괜히 있는게 아니더구만, 위급할땐 그 진가를 발휘 하더구먼...............ㅎㅎㅎ
선서~나 ~박대장님 친구는 지금부터 자연산악회를 영원히 잊지 않을것을 삼신봉을 앞에 두고 선서 합니다...
너울너울 춤을 추며 내려 오는 불일폭포 물줄기는 지리십경의 하나라고 강한 메세지를 보냈다...
우방산님,.쌍계사 부처님께 무슨 소원 빌어 셨나요..
올라온 두마리 물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