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지리황장산

먼당 2008. 12. 19. 17:08

 2008년 12월14일 일요일 지리 촛대봉 황장산

 하동군 화개면 탑리 화개장터 뒷산 아님 앞산인가?  하여튼 지리산 주능선 반야봉서 내리 쏟아진 능선이 삼도봉을 만들고

다시 불무장등으로 이어져 통꼭봉을 앞세우고 당재로 내려 앉았다가 치올라 오면서 황장산을 만들고 조금 내려오다가 촛대봉을

마지막으로 남도의 물길 섬진강변으로 내려앉은 능선 위에 가장 높은 산이 황장산이다. 지리 주능선 삼도봉 옆 토끼봉은 토끼봉능선을

 만들어 달리다가 우측으로는 범왕골을 만들고 다시 좌측으로는 빗점골을 만들며 내려서다가 대성리서 마무리 되지만

오늘 황장산은 건너편 형제봉과 나란히 어깨를 견주며 섬진강변에서 그 능선을 멈춘다. 

 하산후 한해를 마무리 짓는 송년회를 의신 운해산장에서 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산행시간은 약 5시간 정도로 잡았다.

  섬진강변 횟집뒤로 산행을 계획 했었지만 코스를 약간 수정하여 쌍계사 방향으로 약간 진입후 갈림길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촛대봉~황장산~당재~목통으로 하산길을 잡고 세멘트로 포장된 임도길로 산행을 시작한다.(10시20분)

 바로 서다시피 한 임도길을 가쁜숨을 몰아쉬며 오르다 임도가 끝나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시작부터 된비알이다 보니

  땀이 눈을 찌르며 파고든다. 옷을 벗는다고 잠시 섰는데 모두들 어디서 붙었는지 옷에는 도깨비가 아래위로 엉망으로 붙어있다.

  모두들  한참을 뗀다고 서성거리고  잠깐 올라온것 같은데 그래도 후미팀은 보이지를 않는다.

작은 산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서니 옛집들의 흔적들이 하나둘 보이고 지금은 전부 이사를 한 상태라 빈집으로 남아 있고

 마지막 맨윗집은 약천사라는 절이름을 달고 마당에는 그래도 연꽃등이 제법 달려 바람에 몸을 맡기고 이리저리 날린다. 

 마당 한켠에는 시골에서나 봄직한 빨래줄에다 곶감을 말린다고 걸어놓고 삼각형으로 비닐로 지붕까지 만들어 놓았다.

 먹음직 하게 잘익은 곶감이 탐은 나지만 눈요기로 만족하고 여름한철 얼음물 같이  시원한 약수를 한바가지 퍼 마시고

다시 능선을 향해 올라선다.

 능선을 찾아 올라서니 오른쪽은 형제봉 능선이 한눈으로 들어 오고 정상부근에 있는 구름다리까지 보인다.

반대편 왼쪽으로는 왕시리봉 능선이 역시 하늘금을 그리며 힘차게 뻗어있다. 잠시 조망 좋은 바위위에서 휴식을 하고...

 

 형제봉능선

 능선을 따라 오르면 다시 길은 왼쪽으로 꺽이며 급하게 돌아가는데 작은 봉우리를 두개정도 지나니 촛대봉 정상이다.(11시55분도착)

촛대봉서 하산까지는 약 8키로 정도 남았다. 오르다 보니 선두그룹이 되어 버렸다.

 

 

 촛대봉서 내려서는 코스다 용강리 못미처 침점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주변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했다.

  마침 계윤이 선배님이 오셔서 가지고온 돼지고기 김치찌게로 맛있는 점심을 얻어 먹었다.  술이 조금 부족했지만...

 쌍계사가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쌍계사 뒤 골을 따라 위로 중간부분이 불일폭포로 가는 길목에 있는 휴게소 쉼터, 희미하게 보인다.

 황장산 가는 능선길에  피아골로 내려서는 천왕사 가는 갈림길 이정표와 만난다.

  잔디 같이 누렇게 보이는 곳이 세석 평전 촛대봉이고  그 중간에 있는 봉우리가  지리산 천왕봉이다.

 황장산 정상 942.1미터

 왕시리봉 능선

 피아골 입구

 반야봉 바로 밑에 거의 붙어 있는봉이 삼도봉이고 가운데가 토끼봉 오른쪽이 명선봉 능선길

 당재로 가는 마지막 이정표 평도 마을 능선 삼거리라 쓰여 있다. 이봉을 내려서면 당재다.왼쪽 으로는 임도길이 당재까지 놓여 있고

오른쪽으로 하산하면 목통 마을로 내려서게 된다.

 당재에서 마지막 휴식을 하고...

 목통마을로 내려서는 산길에 고염열매(군천자)가 지천으로 떨어져 있다. 어릴때 산에서 주워 먹을때는 참 맛있었는데  요즈음은

나무를 보는것 조차 어려운데 자연산 곶감이라 제법 주워왔더니 애들은 아무도 먹지를 않는다. 혼자 먹다 버렸음...ㅎㅎ

 산행을 마치고 의신 운해산장으로 이동을 하니 벌써 주인장은 모닥불을 피워놓고 기다리고 있다.

 

 

 

 

 

 

 

 잠시뒤 음식이 들어오고 마지막 송년회가 시작된다. 염소 고기에 막걸리 한사발  캬~ 여름에는 환상적인 맛이었는데

추워서 그런지 쐬주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송년 파티도 거의 끝나 갈 즈음 서포에 계시는 분이 굴(석화)을 가지고

여기 까지 찾아 오셨다. 마침 안주도 다 떨어지고 하던차에 싱싱한 굴을 산골에서 먹으니 새삼 맛이 더 깊게 느껴지는것 같다.

 일부러 여기까지 굴을 가지고 찾아와 온다는게 쉬운 일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대단한 성의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자리를 마련해주신 집행부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무사일탈 하게 한해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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