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공룡능선 산행

먼당 2008. 9. 24. 16:59

8시40분 가람에 도착하니

 

 업무마감이 늦은탓에 늦은 저녁을 먹고있다

 

 차가 9시도착 준비한 장비와 술과 음료수를 싣고 드디어 출발이다 .

 

저녁9시30분 우리들은 간다 공룡으로 설악으로 공룡 등타러 간다 .

 

 출발후 상무님의 간단한 산행계획과 일행들의 소개가 끝나고 내일의 긴 여정을 위하여
 
간단하게 입가심으로 맥주를 마시고 놀다가 12시경 취침을 하기로 대충 약속을하고

 

 그러나 왠걸 마시다 보니 분위기에 취하고 노래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고 1시 넘어서야 눈을 붙일수 있었다.
 
그것도 잠시 김과장의 애교섞인 술 주정(?)으로 인해 웃다보니 벌써 잠은 멀리달아나고

 

 방금 까지 에라디야 자진방아를 돌려라던 하이트 맥주 이충희씨는 그 와중에도 코까지 골며 잘도잔다.

 

곡주로 인한 후유증 때문에 차가 자주선다 우여곡절끝에 뜬눈으로 설악동에 도착하니

 

 새벽5시 가져간 들깨국물로 해장겸 요기를 하고 아침 점심들을 각자배낭에 챙겨넣고

 

 정각5시30분에 산행시작

 

 공룡을 몇번 타본 나로서는 긴장감과 걱정이 앞선다.

 

 김과장과 일행들과 함께 선두로 나서서 가고 사장님과 상무님은 후미그룹으로 오시기로 하고

 

  산책로 같은 숲길을 들어섰다 지나는 길목의 신흥사 입구의 동양최대의 좌불상앞에서 오늘

 

 산행이 아무탈없이 무사하기를 빌었다.

 

 선두가 되어 오르기를 20여분 "야""와" 탄성이 절로 나오는 천불동계곡입구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신비의 계곡 산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바위 계곡으로 이루어져 한번보면 그매력에

 

 완전히 빠져버리는 어지간한 계곡은 마음에 들지도 않는 곳 그이름 천불동이라고 했던가

 

 1차 접선지 비선대 까지 가니 45분이 소요되었다.

 

 휴식을 취하고 다시출발 갈림길이다.

 

 마등령쪽은 경사가 워낙 가파라서 천불동 계곡을 끼고 양폭에서 2차 접선후 아침을 먹기로했다

 

 어제 저녁의 곡주탓인지 모두다 부실해 보인다

 

 과연 오늘 산행이 제대로 될려나 걱정이 앞선다

 

 갈길은 멀고 몸은 무겁고 앞이 막막하다

 

  양폭 가는길에 김과장은 계곡에 뻗어버리고 조금올라가다가 또 뻗고

 

 이 아름다운 계곡과 구름다리 철계단도 만사가 귀찮은 모양이다

 

  강계장도 다리를 절고 김과장은 비몽사몽

 

 황계장은 묵묵히 오른다 강양 서양은 항상 선두다 파이팅 !!

 

 2차접선지 양폭에 도착하니 모두다 기진맥진  아침을 먹고 모두모여 사진한컷

 

 대우 자동차서비스  박사장님일행은 소청 중청 대청봉에서 오색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그리고 나머지 일행들은 일단 희운각대피소 까지만 산행을 한단다

 

 공룡타러와서 공룡은커녕 공룡발바닥도 안보고간단다

 

 서로격려하면서 무너미재까지 다시 오르고 오르니 4시간 정도소요된다

 

 지금 시간 9시 30분

 

  산행안내도에 비선대까지 8시간이 소요된다고 적혀 있다

 

 김과장이 중간에 가다가 빠지는 길이 있느냐고 묻는다

 

 가다가 돌아오던지 아니면 끝까지 가던지 둘중 하나라고 하고 시간은 넉넉하니까 천천히 가면

 

  충분히 갈 수 있다고 하고 들어서기로 마음먹는다

 

 사장님과 상무님을 기다리려니 아무래도 시차가 너무 나서 선두 6명만 공룡능선으로 들어섰다

 

 중간에 물통에 계곡 물을 다시 가득 채우고 작은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기를 몇 차례

 

  드디어 신선봉이다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사진한컷

공룡3.jpg

 

공룡서_본_울산바위와_동해.jpg

 

공룡서_본_속초시와_동해.jpg

 

공룡능선.jpg

 

공룡능선9.jpg

 

공룡능선1.jpg

 

공룡7.jpg

 

공룡6.jpg

 

공룡5.jpg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능선은 가히 절경이다 굽이굽히 푸른 숲속으로 솟아오른 바위 암벽들이 모든것을 압도한다

 

 숨도 고르고 요기도 하고 후미일행과 모두 합류 후 다시 출발

 

  다시 오르고 내리고 오르고 내리고 최고의 난코스 1275고지 바로 밑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한번 숨을 고르고 고개위로 올라섰다.

 

 부는 바람이 가을날씨 같아서 추위가 밀려올 정도다 그런데 김과장이 지갑을 분실 했단다.

 

 통화가 안되는 지역인데 걱정이 태산이다 오늘은 아무래도 김과장의 날인가보다

 

  모두들 걱정하지만 마음뿐이다 뒤에 따라오는 김과장은 죽을 맛이다

 

 산행중 통화가 되는 지역에서 분실신고를 한다고 서있고 혹시 버스에서 빠졌는지 확인한다고 한참 실랑이

 

공룡의_기암들.jpg

 

기암들.jpg

 

기암괴석.jpg

 

  8시간만에 마등령 도착

 

  다행히 뒤따라 오던 김과장이 지갑을 찾았단다

 

 술이 취해 배낭 깊숙히 넣었다나 어쨌다나 ......

 

 배낭이 커서 들어가서 한참 찾았다나 어쨌다나...... 웃거나 말거나

 

  김과장때문에 오늘은 정말 많이 웃는다 밥이 코로 들어가는 지 입으로 들어가는 지 정신이 없다

 

 오후 1시반 늦은 점심을 먹고 곡주도 한잔씩 하고 다리도 주무르고 한참을 쉬고

 

  마등령 팻말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한컷

 

  아직도 4시간 정도를 더 가야하는데 다들 다리에 무리가 온다

 

 내려오는 곳곳이 절경이요 공룡의 뒤쪽 병풍처럼 펼쳐진 봉우리 또한 절경이다

 

  마등령을 지나 내려올 수록 경사가 가파르진다 강계장은 다리에 벌써무리가 왔다고 아스피린 2알 먹고

 

 약기운 떨어지기 전에 내려간다고 뛰다시피 내려간다

 

 경사가 급하기도 하지만 계단 폭도 너무 넓다

 

 지긋지긋한 돌계단을 내려오는데 2시간여

 

  드디어 금강굴이 보인다

 

 하지만 지쳐 들릴 기력도 없이 곧장 비선대까지 내려선다

 

 

비선대1.jpg

 

비선대와_무지개1.jpg

 

비선대.jpg

 

 급하게 양말을 벗고 물속으로 발을 담그니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이 1분을 채 담그지 못하게 한다

 

 서늘한 찬기운이 가슴까지 차오른다

 

 12시간여의 등산으로 모두들 발이 퉁퉁부었다 찬물에 세수를하고 비선대 계곡 바위에 누워 하늘을 보니

 

 마침 무지개가 영롱하게 떠있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누워 있으니 시원하면서도 피로가 밀려온다

 

 모두합류후 마지막 길을 재촉하면서 내려오기를 30여분

 

 올라갈때와 마찬가지로 신흥사 입구 좌불상 앞에서 무사 산행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잠시 기도를 드렸다

 

  공룡능선 산행은 우리 모두에게 힘들었지만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이 될것같다

 

 언제라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산행을 하고 싶다

 

  그리고 가람주류 윤성식사장님 최인태상무님 이하 직원여러분과 좋은산행을 하게 되어

 

 진심으로 즐거웠고 머리숙여 감사를 드리면서 산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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