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24일 일요일
어제 마야 계곡산행을 하고 모임에 참석 늦게 잠자리에 들었더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거북하다.
집사람은 민주지산 간다고 챙기고 내도시락도 싸놓았으니 갈 때 챙겨 가라고하고 먼저 나간다.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안가면 하루종일 집에서 후회 하는것 보다 나을것 같아
시간이 다되어 부랴부랴 집을 나선다.
출발시간이 다되어 버스에 도착하니 이미사람들이 다차고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많아 보인다.
머리도 무겁고 괜히 왔다 싶어 오려니 25인승을 한대 더 불렀다고 가지말란다.
이때까지는 차라리 잠이나 실컷 잘걸 후회막심이다.아는 사람도 옥대장 뿐이 었는데
우연히 중 동창 부부를 만났다.차편 때문에 8시30분 출발이 되어 버렸다.
대진 고속도로에 올라서니 차는 멋지게 미끄러져 간다.
머리는 계속 무겁고 속도 불편하고 함양 휴게소에 잠시 휴식 먼저온 버스랑 합류를 하고 인원
재배치후 차는 다시 출발 에라 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가는 도중 몇 번 길을 묻고 목적지도 약간 지나쳐 되돌아
오고 도착하니 12시 하산시간은 5시30분 까지란다.
초행길 지도한장 달랑들고 들머리에 서니 너무 허술하게 그려진 산행안내판이 서 있다.
한참을 지도와 맞추어 보니 대략 감이오고 일행들이 너무 앞서서 옥대장과 한참을 뛰어서 앞에선다.
개략도를 따라 20여분 올라가니 성현농장 철대문이 보이고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왼쪽으로는
조그마한 계곡인데 피서객이 많이 보이고 건너편으로는 도로가 계속나있어
우리가 가는 길과 나란히 올라간다.
간간히 리본이 보이는걸로 보아 이곳으로는 산행을 많이 하지는 않는가 보다 짐작해본다.
10여분을 올라가니
갓심은 옥수수밭이 나오고 밭입구 우측 언덕으로 빨간 리본이 달랑 한개 달려 있다.
바로 시자되는 오르막에
길이 희미하게 나있고 잡목들도 많이 나온다.정상산행 코스가 아니다 보니
개척산행 같은 생각이 든다.
자그마한 능선을 이리저리 뒤적이며 길을 �아 올라가니 완만한 능선길에
차츰길이 나타나고 리본도 자주 눈에 뛴다.
30여분을 오르니 밀양박공동규지묘가 나오고 그뒤로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고
건너편 능선의 암릉이 자꾸 눈에 밟혀온다.

오른쪽 암릉
시간이 넉넉하면 원래는 건너편 코스로 가야 조망도 좋고 산세도 더아름답다.
지금 가는 코 스보다 1시간 가량 더 소요가 된다.
별 볼 것도 없는 길을 연신 땀을 훔치며 오르니 편한 안부가 나오고 삼거리 표지판(코팅지)
에 대왕암 50분이라고 쓰여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니 옥대장과 같이 미분씨가 올라온다.아는분을 만나니 반갑고 (하산때 까지 같이 동행함.)
옥대장은 후미를 챙겨 온다고 우리는 다시 출발 거진 40여분 올라가니 (819봉)정상에(일명 대왕봉) 엄청나게
커다란 하나의바위가 나타난다.
올라서니 사방이 트여 조망이 아주좋다.
동으로는 청화산 주릉과 대야산이 보이고 북으로는 속리산과 낙영산이 서로는 덕가산등 이
백악산을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참고로 백악산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과 경북 상주시 화북면등
두도에 걸쳐있고 높고 낮은 백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라 전해오는 산이다.
산에 올라 작은 바위들을 넘다보면 백개는 충분히 되리라 생각이 들 정도로 크고
작은 암릉들이 널려있고 짙은 소나무숲의 향기또한 암릉과 더불어 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속리산 동쪽끝에 자리잡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까지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유일하게 국립공원입장료가 없다.
시간상 점심은 대왕봉바위 바로 밑에 비스듬한 암반이 넓게있어 많은 인원은
여기서 식사를 하는게 좋을듯하다.더가면
삼삼오오 식사할 곳은 있으나 많은 인원이 앉을수 있는 공간은 정상지나 헬기장밖에 없다.
이코스로 올라오면 헬기장까지는 너무멀어 허기가 질듯하다.

정상서쪽암릉
대왕봉에서 백암산 정상쪽으로는 805봉이 있는데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고 바위속으로
난길을 따라가면 터널같은 길도나오고 위험하지는 않지만 재미있는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암릉 자체가 아름답다.
그다음 봉우리가 정상인데 40여분 소요된다.
정상으로 가는 길이 약간 애매하게 나있어 자칫 밑으로 지나치기 쉬운데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정상에 오를수있다.

옥순식대장이 찍은 작품 (명상중)
정상에는 사각으로 된 까만 표지석이 조그맣게 서있고 별 볼것은 없지만 키작은 소나무 몇그루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
거기서 좌측 입석리 쪽으로 보면 우리가 가야할 능선이 소나무 군락과 함께 아름답게 내리뻗어 있다.
10여분 가면 시멘트로 포장이된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또한
일품이며 얼음골같은 바람이 불어온다.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밑으로 쏟아지듯이 내려가는 내리막과 좌측능선으로 빠지는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내려가면
계곡쪽으로 빠지는 길이고 내려가다보면 백악폭포도 나오고 석문사입구에서 만나게 된다.

백악폭포
산행이 힘든사람은 이쪽으로 하산하는편이 수월하다.좌측으로 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1시간 정도 더소요가 되는데 이길이 암릉과 마사토길이 몇군데 나오지만 거기만 지나면
신발을 벗고 걸어도 좋으리 만큼 길이 부드럽고 산책로 같은
토종 소나무 숲길로 진한 솔향기와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동시에 즐길수 있다.
소나무 숲길이 끝남과 동시에 큰 바위밑에
봉안된 부처님의 좌불상이 나오고 석문사 절이 나타난다.
절바로 밑에 우리나라 유일의 다리폭포인 옥양폭포가 나오는데
가히 명물이라 할만큼 아름답고 신비하다.폭포밑으로는 맑은물이 흐르고 흘린땀을
씻어내기에는 더할수없이 좋다.
내려와서 먹는 하산주 맛 또한 일품이다.
등산코스:대방리 → 웃대방리 → 수안재 → 819봉 → 돔형바위봉 → 정상 → 헬기장→계곡갈림길→능선길→석문사→옥양폭포(6시간30분)
등산코스:입석초교→ 물안리계곡→수안재→ 819봉→ 805봉→ 정상→ 헬기장→ 계곡갈림길→능선길→석문사→옥양폭포(6시간소요)

석문사 경내
폭포위
옥양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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