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정동진 해맞이 산행

먼당 2008. 9. 24. 18:02
 

2005년 12월 31일 을유년을 보내고 병술년 정동진 새해 해맞이 후 기마봉 산행

저녁 8시 20분 회장님의 전화를 받고 나니 갑자기 마음이 바빠져 온다.

미리 챙겨  놓은 배낭이지만 혹시나 빠진것이 없나 다시 한번 살펴보고 서둘러 집을 나선다.

 시청앞 까지는 걸어서 10분거리지만  마음이 앞서다 보니 걸음은 더디기만 하고...

시청앞에는 벌써 버스가 대기를 하고 있고 회원님들도 많이 와 계신다.

미리예약을 받은 터라 거의 오실분 들은 오시고 몇분만이 아직 도착전이다.

야간에 장거리를 가는것은 가급적 안하려고 했지만 정기산행일이 1일이다 보니

새해 해맞이로 회원님들의 참석이 좋지 않을것 같아 테마 산행으로 정동진

일출후 기마봉 산행을 기획하였다. 다행히 회원님들의 호응이 좋아서

 한대 분은 예약이 되었지만 기상대에서 내일 날씨가 비나 눈이 올거라는

 일기 예보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한다.

 만일 장거리를 가서 해도 못보고 오면 어쩌나 하는 회원님들의 마음조림에 모두가 안절부절 이다.  

그럭저럭 9시 정각 버스는 출발하고 밤새 달린 버스가 강릉에 도착 할 무렵 미리

한국 산악연맹 강릉 지부에 계시는 김 명숙 여사님과 전화 통화후 해맞이 장소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명소로 이름을 내고

있는 동해 고속도로 옥계 휴게소에 도착하고 보니3시40여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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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동해 고속도로 옥계휴게소 신년 해맞이 장소로 서서히 명성을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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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경이 아름다운 옥계 휴게소 뒤쪽은 바로 바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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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해수욕장의 야경, 새벽에는 폭죽도 터드리며 신년 해맞이 행사로 떠들썩 했다.

 

 해뜨는 시간은 아침 7시 40여분인데 차가 밀릴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 빠르게

도착을 해버려 시간이 너무나 차이 가 난다.

 할수없이 차에서 눈을 좀 붙이라는 멘트를 하고 우리는 옥계 휴게소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니 바로 뒤쪽으로는 7번 국도와 정동진으로 가는 철길이 나란히 평행선을 그리며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파도소리가 들리는 바다는 검게 어둠을 내리고 저 멀리로는 오징어를

잡는 배의 휘황 찬란한 불빛만이 수평선을 연결지으며 밝게 빛나고 있다.

옥계휴게소는 일출 조망을 위한 휴게소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잘 지어져 있었고 둥근 통유리로

 만든 2층 실내 전망대 바닥에는 자연그대로의 통나무 의자로 꾸며져 있었고

 뒤쪽으로는 테라스 정원 같은 둥근 무대와 나무 간이의자와 테이블 등을  만들어

두어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일출을 감상할수 있도록 해 놓았다.

또 바깥 바닥에는 나무판자로 길을 이어놓아 산책로 같이

아름답게 꾸며 놓아 가족 혹은 연인끼리 테이트 코스로 즐겨도 좋겠다.

아침이 밝아 올수록 차는 늘어만 가고

 처음 도착 과는 달리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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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위를 소주로 달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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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무렵 해수욕장 

 날이 새기를 기다리면서 김치찌개를 만들어 회장님과 몇몇 회원님들과 아침

 해맞이 소주를 한잔씩들 하고 새벽6시 무렵부터는 여성 부회장님이  손수 떡국을 준비 하고 계신다.

아침 해맞이 전에 신년맞이로 떡국을 끓이고 있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도착할 당시에는 하늘에 별이 총총히 떠 있어 아침 해맞이는 별 걱정이  안

되었는데 날이 샐 수록 하늘이 시커멓게 먹구름이 끼면서 징조가 좋아 보이지를 않는다.

이러다가 해를 못보는 것은 아닌지 다시 걱정이 들지만 바다 쪽 으로는 수평선과 맞물린 하늘에는

 붉은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모두들 잠에서 깨어 아침 요기를 하고 서둘러 해맞이에 나선다.

점점 밝아 오는 수평선을 향해 모두들 함성을 지르지만 해는 시간이 지나도 떠오르지를

않고 5분정도의 시간이 더 흘렸을 무렵 구름을 뚫고 2006년을 향한 뜨거운 몸부림이

용솟음 쳐 오르더니 이내 원을 그리면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모두들 수많은 희망과 소원들과 가족의 무사안녕을 기원 하리라 믿으며 나도

가족들의 건강과 무사함을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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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 바다 흰 점은 오징어 잡이 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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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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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이 시작 되는 장면  구름 때문에 약간 늦게 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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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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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정동진을 떠난 기차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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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양 같은 일출 카메라 조리개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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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을 뒤로 하고 산으로, 잠시뒤 해는 자취를 감추었다.

 

해맞이가 끝나고 서둘러 산행들머리인 밤재로 이동을 하고 강릉 김명숙님은 거기서 작별을 한다.

 우리 산악회를 위해 새벽부터 나오신 김여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이대장의 산행 안내로 회원님들은 들머리로 들어서서  오르니 낮으막한 산은 입구부터 임도를 따라 오른다. 

 처음 해맞이를 기마봉 정상에서 하기로 하였으나 정상은 아직 조망이 안좋고 장소가 협소해서 많은

 인원은 무리라는  김여사님의 권고로 옥계 휴게소에서 하였지만 정말 잘 선택한 것 같아 다행스런 마음도 든다.

산행길은 임도따라 오르지만 임도가 끝난길도 별반 어려움이 없이 뒷산 산책하는

 마음으로 올라도 될 만큼 부드럽고 편안하다.

산행 도중 계속 많은 산객분들과 만나고 다들 정상 해맞이를 하고 내려 오시는 분들이며

요 근처에 계시는 분들로 일찌감치 올라 해를 보고 내려오시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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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들머리를 오르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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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표지석이 너무 희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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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기념 촬영 기마봉 정상서... 

약 40여분을 오르니 기마봉 정상이라는 팻말이 나오는데 나무 판자에 그냥 글씨로 기마봉이라고

 쓰여 있고 그 옆에는 말탄봉이라고 역시 쓰여있는데 이미 빛이 바래서 글씨조차  

희미 해져 알아 보기가 어렵게 되어있었다.

 역시 정상은  약간 협소하고 나무들이 앞을가려 전망은 썩 좋지는 않지만 자리를

잡으면 해맞이도 가능한

장소였다. 잠시 회원님이 가져오신 양주로 신년 산신제를 약식 으로 하고 단체 사진도 한컷하고 선크루즈가

보이는 정동진 조각공원 쪽으로 발을 옮긴다.

 내리막 구간이 잠시 나오고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지만 그렇게 난이도는 높지 않아 가기에는 어려움은 역시 없었다.

가는 길목에 좌측으로는 낭떠러지가 이어지지만

  안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위험하지는 않고 가는 도중에 길목에 홀로 서 있는 아름다운 

 노송과 그 옆으로 떠오른 햇빚의 아름다운 풍광도 담아 가면서 1시간여를 가니 외솔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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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3봉 정상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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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송 홀로 서 있어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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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서 본 구고속국도와 7번 국도 65번 동해고속 국도가 얼키고 지나가는 산성우리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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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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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방이라도 선크루즈호가 바다로 출항할 것 같다.외솔봉에서

외솔봉에서는 선크루즈의 배 카페가  바로 앞으로 다가오고 모래시계 공원의 아름다운 풍경도

바다와 더불어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고 있었다.

 광주서 오신 산악회원님 들을 따라 우리 일행분의 꼬마 학생이 뛰어 내려

가버려 선두로 내가 산을 뛰어 내려 왔지만 애는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없고 모래시계

공원 쪽으로 급히 내려가니 타 산악회를 따라 내려가는 학생이 보이는데

무작정 이름을 부르니 뒤돌아 본다

. 다행이다 싶어 둘러 달려 내려 가서 데리고 모래공원으로 이동을 하고..

.(하산10시30분 뛰어내려와서 30분은 단축 된것 같다).

엄마도 보이지 않는데 혼자 가면 어떡하냐고 하니 그리로 가면  버스가 있을 것 같아 따라 내려 갔다나.

어려도 자기 딴에는 다 계산이 있어서 가는 것을 보니 어디를 가도 길 잃지는 않을것 같아 보였다.

한 바퀴 둘러 보고 다시 오아시스 모텔이 있는 곳으로 올라오니 산에서 내려오신 회원님들이

둘러 앉았고 잠시 뒤  버스가 다시 도착하고 점심 준비를 하고 미자 누님이 준비해 오신

 시래기 해장국을  끓이고 돼지고기도 접시에 담고 둘러

앉아 우리는 김치 찌게를 만들어 추운 겨울의 얼은 속을 풀고 잠시나마 점심 삼매경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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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점심 삼매경에 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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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공원서 한컷,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은 드라마 촬영 후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곳곳에 횟집과 선물 코너등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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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시계 공원서 바라 본 선 크루즈호 까페.

 뒤 쪽  작은 배는 에디슨 박물관으로 축음기등 옛날 음악장비들이 전시 되어 있다.

 크루즈호 정원으로 들어서면 조각공원이 나오고 입장료는 안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에

 한해서 반액을 할인해 준다. 

맛난 점심이 끝나고 바로 버스로 모래시계 공원으로 이동을 하여 자유시간을 가진후 고향으로 향한다.

 올 때와는 달리  너무나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되어 약간은 지루함이 느껴 졌지만 정동진

 일출 산행은 바다와 같이 수평을 이루며 이어진 기차길과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만들고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며 신년 한해 계획을 세우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장소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추억만들기를 할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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