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장복산서 안민고개 웅산지나 불모산타고 용지봉재까지

먼당 2008. 9. 24. 18:38

2006년4월8일 토요일

 진해 군항제가 막바지로 가는 토요일 항상 마음만 먹고 있던 장복산으로 떠난다.

마산시내를 지나고 봉암대교를 건너서자 줄지어 서있는 벗꽃가로수에서 벌써 봄이

 와있는걸 느낄수 있었다.

진해시민회관에 도착한 우리일행은 서둘러 시민회관 뒤로 올라선다. (10시산행시작)

축제 분위기에 다소 어수선한 사람들의 틈새를 비집고 산행들머리를 찾아 오르기를 30여분

소나무 산책로도 지나고 간벌작업중인

전나무 숲을 지나니 장복터널에서 오르는 산길을 만날수 있었다.

 산 능선을 오르기전 비알에는 벗꽃나무를

식재한 밭도 나오고 만개한 진달래 군락도 간간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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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개중인 진해시민회관 앞  벗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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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산이 하얗게 솜을 푼듯 춤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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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관뒤로 장복산 정상이 우뚝솟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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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산림욕장. 가족단위의 상춘객들이 많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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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나무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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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나무 사이로 산길을 잡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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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벌중인 숲을 지나 한참을 오르니 공사중인 임도길이 마중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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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가 군락을 이룬 산길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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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암릉길이 보이고 정상도 다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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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이 좋은 바위위에서 내려다본 진해시 온통 벗꽃속에 묻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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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서 넘어오는 마진터널 구도로와 신터널 장복터널 가로수가 전부 벗꽃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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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너머로는 창원공단이 내려다 보이는 장복산 능선등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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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들머리는 마진터널이 끝나는 지점서 오를수 있지만 산불감시원의 따가운 눈총이 싫어서

조금우회로를 택해 올라왔다.  터널서는 약30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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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를 포근히 감싸고 있는 장복산 정상. 여기서 부터는 능선길만 타고 가는데 그늘한점 없는

 다소 무더운 산길이다.

여름산행은 절대 사절 물을 많이 지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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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밑으로 작은 로프가 귀엽게 매달려있고 방화선능선길이 만리장성의 성벽같이 길게 뻗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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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은 아기자기하게 엮어져있고 간간히 우회도로가 나란히 따라붙어 있어 초보자도

 안심하고 산행을 즐길수 있게 되어있다.

 뒤돌아본 장복산 정상길 코스가 지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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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곳곳에 진달래 군락이 무리지어 있고 산길은 완만하게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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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그마한 고개(331봉)를 지나니 쉼터 정자가 있다.진해시 진흥사쪽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갈림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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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자가 있는 삼거리 팻말. 진해 시민뿐만 아니라 창원 마산 인근 지역주민들이 하루 코스로

이용을 많이 하다보니  안내목은 잘정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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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복산에서 안민고개로 이어지는 덕주봉 암릉길은 능선산행의 백미라고 할정도로

모양이 아름답고 드세다.

 사량도의 옥녀봉같은 코스가 몇개의 작은 봉우리를 이루고 저마다의 모양새를 뽐내고 있으며

우회도로가 같이 이어져 있어 돌아가도 다시 만나며 좌측으로는 창원시가 오른쪽으로는

 진해시가 산을 경계로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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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가 줄지어 피어있어  향기에 취하고 산길에 취해 걸어가는 나그네의 마음또한 마냥 즐겁다.

 수줍은 새색시의 발가스레한 볼처럼 남녁의 봄은 또그렇게 산꾼들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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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간히 서있는 표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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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주봉 정상에는 철제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있다. 우회로를 돌아서 가는일행들.

역시 암릉길의 묘미는 오르내리며 즐기는 짜릿한 스릴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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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서 내려다보니 안민고개서 이어지는 벗꽃터널길이 구절양장처림 꾸불꾸불하지만 진달래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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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암릉으로 이어지는 철제 계단이 나오고 쉼없이 이어지는 산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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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그루 소나무가 운치를 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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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본 덕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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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고개가 보이고 그뒤로 불모산 정상과 우측으로 시루봉정상이 가운데 산길을 경계로 펼쳐진다.(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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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가 무리를 이룬 안민터널위 능선 좌로 생활쓰레기 매립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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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다이룬 사랑이 그리워 붉디붉게 물이 들었을까. 떠난님이 보고파 선홍빛으로 얼룩진 진달래

님찾아  봄길따라  하염없는 눈물 흘리며  바람에 흩날리고 싶다.P4080632[1].jpg

 안민고개에는 수많은 차량이 줄지어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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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감시원의 감시로인해 불을 피울 엄두도 못내고  식사를 하고 있는 일행들.

식사가 끝날때 까지 감시원은 우리곁을 떠나지 않았다.

 커피는 다행스럽게도 일행분중에 따뜻한 물을 가지고 오신분이 계셔 한잔씩

돌릴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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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고개 정상 해군헌병단 감시초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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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정상 동물들의 통로박스인 생태교 위 여러가지 꽃들이 식재되어있다.

시민들의 공원이 되어버린 덕주봉 가는길은 작은 벗꽃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심어져 있으며 몇년후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소나무 숲속에는  많은 이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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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루봉과 천자봉우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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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장을 지나고 해군 막사같은 건물을 지나니 걸어온 산길과 능선길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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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산으로 가는 길목에 다시 시작되는 암릉위에서 잠시 휴식 불모산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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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수록 진달래가 지천이다. 웅산으로 가는 길은 작은  암릉과 임도가 아울러져  몇차례

 반복되어 지지만 어디로 가든지 상관없이 길은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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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말이 신념,청렴  순정파인 당신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군요.
그러나 너무 순진무구하기 때문에 외롭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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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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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멀리 웅산봉우리와 여자의 젖꽂지를 닮은 시루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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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모산 정상.

 안테나 송신탑 불모산은 말그대로 부처의 어머니산으로 이름에

걸맞게 전설이 서린산이다.

높이는(802) 남쪽해안가에 위치한 산중에 가장 높다. 

 산이름은 오래전부터 불렀던 것인데, 불모(佛母)라는 명칭이 가야불교의

시원지라는 뜻에서 붙여졌다는 이가 더러 있다.

이것은 마치 백제불교의 시원지를 불갑사(佛甲寺)라고 이름붙인 것과 같다.

불갑사는 삼국시대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래한 인도스님

 마라난타(滅難陀)가 남중국 동진(東晋)을 거쳐 영광땅

법성포의 모악산에  처음 창건한 절의 이름이다.

그때가 백제 침류왕 원년이니 서기 384년이다.

불모산에는 서기 48년의 가야시대에 이미 인도 아유타국의 태자이자

 승려인 장유화상 (長遊和尙)이 누이 허씨를 따라와 창건한 장유암이라는

절이 아직 남아 있다.

 불모산 자락의  장유 신도시도 장유화상의 이름에서 유래하지 않는가.

어쨌든 불모산은 장유화상이 우리나라에  불교의 씨를 맨 먼저 뿌린 산이라고 보면 된다.

 '부처의어머니 산'이라불리는 불모산(佛母山)은사방으로 뻗은 능선이 장관이다.

 김해 창원 진해를 가르는 불모산은 김수로왕과 허왕후가

 일곱왕자를 출가시켰다는 전설의  산이며 성불한 일곱왕자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부르게 된산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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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사로 인해 걸어온 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저멀리 보이는 곳이 장복산정상과 덕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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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루봉과 멀리 희미한곳이 천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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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산으로 오르는 마지막 나무계단이 미로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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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발 한발 힘겹게 오르고 있는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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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계단길이 천국의 계단인가. 고행의 계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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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산과 불모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팻말 오른쪽으로 가면 웅산을 거쳐 시루봉 천자봉으로

이어지고 왼쪽으로 내려서면 잡목길을 따라 불모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다.

 5분여를 내려가면 119구조안내판이 녹이슨채로 서있고 안민고개로 내려가는

 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서 다시 왼쪽으로 내려가면 안민고개로 가는길인데 그길을 따라내려서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고 성불사로 가는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성불사 방향으로 내려 가는길인데 시원스런 계곡물소리를 듣고 따라

 내려 가다보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난다.

우리는 구조안내판이 있는곳에서 직진 방향으로 오름을 15분여를 오르면 불모산

안테나 탑이 보이고 철조망이 나오는데 철조망을 끼고 오르면 정문 쪽으로 오르는

레미콘 포장길을 만나는데 그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왼편으로 운동장같이 닦아놓은 절개지

밑으로 콘크리트 옹벽밑에 수도꼭지가 달려있고 맑지는 않지만 물이 시원하게  나온다.

잠시 목을 축이고 다시 왼쪽으로 접어들면 상점령으로 가는

산길이고 바로 가면 화산으로 연결되는 산길이다.

화산정상은 통제구간이라 산행불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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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지꽃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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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산봉우리와 여자의 젖꼭지를 닮은 시루봉(비석에는 시리봉이라 쓰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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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용지봉이고 왼쪽끝으로 나무사이로 비음산 정상이 조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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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정상인데 산행이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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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점령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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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령재에 있는 나무. 보호를 하는건지 가두어 놓은건지 아리송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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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위로 보이는 봉우리를 넘어야 용지봉인데 허참 또 모두들 안갈라고 하네.

혼자 가자고 우길수도 없고  어� 돌아가는 분위기가 다음을 기약해야 할것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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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길목에 하얀벗꽃이 팝콘처럼 튀겨져있다. 지장암자가 있는 길목에서...

 

예정된 코스까지 못간 아쉬움에 서운한 마음도 잠시 장유계곡으로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아직까지는 얼음물 같은 느낌에 오래 담구지도 못하지만 머리끝까지 시원함이 올라오고

하루종일 쌓인 피로도 풀고 하산주 한잔으로 목도 축이니 나른함이 밀려온다.

  아침에 떠난 집이 그리워 지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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