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7월22일 토요일
긴장마와 태풍 애위니아가 휩쓸고간 자리엔 황량한 자갈무더기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는
논밭은 이미 제구실을 잃어 버린지 오래고 한숨섞인 농민의 한숨소리는
작은 가야산으로 오르는 죽산마을도 예외는 아니어서 등산을 한답시고 오르는
우리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든다.
멀찌감치 마을을 돌아 오르지만 산객의 마음들은 죄송스럽기만 하다.
매년 되풀이 되는 수해는 정부당국자들의 당파싸움에 휘둘려 대책이 없어진지 오래고
애굿은 국민들의 수재의연금만 바라는 후진국적인 발상만 남아 있을 뿐이다.
정경유착의 고리는 제 배 채우기에만 급급하고 온국민이 실의에 빠져 있는 때에도
골프를 치러 가는 정신나간 국회의원들을 보면 과연 이나라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죽산 마을 회관 앞에서 하차한 일행들

마을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 오르면 임도를 따라 오르는 산길이 열린다.

죽산마을서 바라본 남산제일봉

공사가 진행중인 임도길도 이미 길로서의 기능은 잃었고 토사가 유실된 도로는 돌무더기를
모아 놓은듯 황폐하다.

저멀리 작은 가야산의 능선이 다가오고...

숲길을 따라 산으로 접어드는 초입 들머리

숲속으로 접어들어 약 한시간 삼십분 정도를 오르면 작은 팻말이 나오는데 숲길은 작은 계곡이
좌우로 끼고 흐르고 있어 오르는 내내 쉬어 가며 여유로움을 즐길수 있다.

처음으로 나오는 헬기장

중간 쯤에서 바라보이는 우두산, 별유산이 그림처럼 다가오고...

2시간 남짓 오르면 암릉이 멋있게 나타나고 이름이 작은 가야산이란다. 사이사이로 오르는 일행들
바위에 붙어 있는 모양이 약간은 위험스러워 보인다.
![P7221763[1].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97/28597/4/P7221763%5B1%5D.jpg)
작은 가야산을 지나면 큰재를 지나 단지봉이 보이네.

작은 암릉이 계속 이어지는 산길은 아름답다.

중간에서 한컷하고.

친구도 한컷.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산길은 부드럽게 좌측으로 애돌아 능선으로 이어지더니 작은 고개가 서너개 연결 되어진다.
점심후라 가쁜숨을 고르며 올라서면 작은 단지봉이 나오는데 삼각점만 박혀 있다.
삼각점을 지나면 좌우로 산길이 갈라지는데 좌측으로 들어 서면 홍류동 계곡의 상류에 해당하고
고운 최치원 선생이 살던 초막이 있던 그자리에 법당을 지어 선생의 호를 따라 고운암이라고
불렀다고 하는 암자로 빠지는 길이다.
다시 오른쪽으로 난길을 따라 작은 능선을 몇개를 넘어 오르면 작은 암릉이
나오는데 바로 건너편으로는 합천의명물 가야산이 버티고 서있으며 부드러운 산새에 오롯이 싸인
우리나라 삼대 사찰의 하나인 법보사찰 해인사가 자리하고 있는데 천하의 명당으로 보이는 곳이다.

가야산 품속에 쌓여 있는 해인사

가야산 국립공원 정상과 칠불봉, 좌측 밑에는 해인사

해인사를 보고 찍어 달랬더만 해인사는 도데체 오데로 갔노?

역시 가야산과 해인사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매화산 정상이다.

제일봉 바로 밑에 나오는 암릉과 소나무가 운치가 있다.

바위를 올라서면 눈앞에 펼쳐지는 남산 제일봉 아름다운 암릉이 일품이며 바위능선으로 연결된
등산로는 가히 어느곳도 따라오지 못할 산세를 자랑한다.
특히 겨울산행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매화산 정상에서 남산제일봉을 바라보면 암릉을 이룬 코스가 환상적으로 다가온다.

한폼 잡고 서서...

제일봉을 오르기 전 좌측으로 빠지는 코스를 따라 내려서면 해인사 집단 시설지구로 빠지는 길이다.

입구 팻말

굽이굽이 용솟음 치는 암릉은 아름답기가 그지없고 저멀리로 보이는 암릉길 바로 밑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청량사로 내려서는 길이다.
직진을 하는 코스는 등산로가 폐쇄되어 통행이 불가 하지만 그길로 들어서 내려가면
다시 암릉길이 이어지고 이미 오래전 통제를 시킨 구간이라 시설물이 설치는
되어 있지만 길찾기가 애매하다. 20여분을 내려가서 좌측으로 빠져 들어 내려서면 작은 계곡이
시작되고 그길을 따라 내려서면 농산정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하지만 이번 태풍으로 인해 길이 이미 없어져 버려 초보자는 산행을 하지 않는게 좋다.
잘못하면 길잃음 주의

제일봉에서 내려서는 철계단, 옛날에는 시설물이 없어 바위를 타고 오르고 했는데 지금은
안전시설물이잘설치 되어 있어 조금만 주의를 하면 별반 위험하지는 않을듯 하다.

고인돌 같은 입석지대

바위모양 하나하나가 독특하게 생겨 아름답다.

남산 제일봉 좌측 능선길

해인사 차인 집단 시설지구로 내려가는 산길

농산정으로 빠지는 길인데 다소 위험하여 지금은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 길도 희미하여 가이드가
없으면 들어가면 안된다.

마지막 암릉의 자태

농산정으로 내려서는 폐쇄된 등산로 철계단은 옛날 그대로인데 사람의 인적이 드물어 쓸쓸하다.

신선으로 사라졌다는 고운 최치원이 살았다는 절경지가 바로 이곳 농산정이다.
홍류동 계곡이 본 원류는 가야산 입구의 구원리 부근에서부터 해인사 앞에 까지 이르는 10여리.
특히 이 계곡은 가을이면 단풍이 맑은 계류에 붉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해서 홍류(紅流)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계곡과 주변 산허리가 온통 붉은 단풍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홍류동계곡에서도 최고의 절경지는 농산정 부근. 차로 달리다 찻길옆으로 주차장이 늘어서 있고,
계곡 건너로 아담하고 소박한 모양의 정자 하나가 서 있는 바로 그곳이다. 계곡을 거슬러
작은 다리가 놓여있고, 아래로는 작은 폭포 물줄기가 넓은 암반을 타고 흐르는 모습이 아름답고,
정자 주변에는 울창한 솔숲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정자에 서면 아래로 계곡의 굽이와 위로 겹겹이 쌓인 산그림자들이 동양화폭 속에
들어앉은 듯 싶어진다.
지금도 농선정에는 고운의 흔적이 있는데, 농산정 아래의 바위에는 '나는 청산에
들면 나오지 않는다"고 끝맺은 고운의 친필<입산맹약시>가 새겨져 있고, 농산정 옆에는 고운의
제가야산독서당시(題伽倻山讀書堂詩)가 새겨진 제시석(題詩石)을 세워두어 그 역사를 보여준다.

농산정의 유래,건립시기등이 적혀있다

가야동에서 가장 아름다운 홍류동천 농산정 입구바로 아래에 있다.

농산정으로 들어 가는 아치형의 다리 홍류동천의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아름답다.
죽산마을- 작은 가야산- 단지봉 - 남산제일봉- 농산정 총산행 시간 점심시간 포함 7시간
죽산마을- 작은 가야산 - 단지봉- 남산제일봉- 청량사 총산행 시간 점심시간 포함 6시간~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