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9월15일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최참판댁을 만나러 떠났다. 하지만 길상은 주막집을 개업해 성업중이었고 서희는 떠나고... 마을 사람들 역시 떠났다. 추석명절이라고 입장료도 무료로 한채... 토지의 세트장이 아담하게 잘 꾸며져 있는 전형적인 우리의 농촌풍경이었다. 근데 집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서 옆집 숨소리까지 다 들리 것던데 그라모 밤에 우찌 자노?
물방아간 세트 전부 다 떠나고 없는데 우리의 성배 역시 떠나고 집을 지키는건 귀한 씨암탉 뿐이었다. 이름은 서서방네로 문패를 달아놓고...ㅎㅎ
시골 장터에는 국밥집도 있고 포목점 푸줏간 기타등등 옛날 우스개 소리 한마당 길상이라는 백정이 살고 있었다네. 두 양반이 고기를 사러 왔다네. 한 양반이 "어이! 길상이 고기 한근 주게" 라고 하며 나이가 지긋이 넘은 길상을 보고 반말을 하는걸 보니 괜히 미안한 마음도 들어 이 한양반은 "여보게 박서방 고기 한근만 주시게" 하며 고기를 한근을 주문 했다. 근데 옆에서 먼저 고기를 산 양반이 보니 자기 고기 보다 두배로 많은 양을 주자 은근히 화가 나서 따졌다네. 어이 길상이 왜 같은 한근인데 나는 이렇게 적은가? 하고 물으니 길상이 왈 "예" 앞에는 길상이가 자르고 뒤에는 박서방이 잘라서 그렇습니다. 라고 했다나! 오늘 산행중에 딴 송이버섯 엄청 크더만 지배와서 참기름에 찍어 꿀꺽 |
| 맹장수술 (0) | 2008.11.07 |
|---|---|
| 마라톤 풀 코스 도전기 (0) | 2008.11.07 |
| 우리집 술이야기 (0) | 2008.11.04 |
| 하동 형제봉,섬진강변에서 (0) | 2008.11.04 |
| 내 처가 가는 길에는... (0) | 2008.10.01 |